함안 겨울수박, 높은 가격으로 출하 시작

내년 2월까지 3600t 출하 예상

  • 입력 2021.12.02 18:11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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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근제 함안군수가 지난 1일 고품질 겨울수박 재배농가를 찾아 수박을 수확하고 있다.
▲ 조근제 함안군수가 지난 1일 고품질 겨울수박 재배농가를 찾아 수박을 수확하고 있다.

 전국 겨울수박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함안군 겨울수박이 높은 가격으로 출하가 시작됐다.

 지난달부터 내년 2월까지 237농가 105ha, 3600t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200여 년의 수박 재배역사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겨울철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아도 수박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낙동강과 남강변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수박 생산에 최적화된 지리적 여건을 갖췄다.

 이에 앞선 2008년 ‘지리적표시제’를 등록했으며,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수박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 1일 고품질 겨울수박 재배농가를 격려하기 위해 수박을 첫 출하하는 군북면 월촌리 소재 이종식 대표 농가를 방문했다.

 조 군수는 “지난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겨울수박 재배농가들의 소득 보상을 위해 현재 형성된 수박 가격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관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함안군 겨울수박이 지난해 소비 부진과 가격하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재배면적 감소와 품질 향상으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수박 재배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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