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전국소년체전서 최고 성적 달성

종목별 분산 개최…학생선수 2000명 34종목 출전
배구 金 수확 ·역도 46개 메달 싹쓸이 등 ‘진기록’

  • 입력 2021.12.05 17:16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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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학생선수 2000여 명이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 경남 학생선수 2000여 명이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도내 학생선수 2000여 명이 34개 종목에 출전해 경남교육청 설립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5~11월 7개월간 전국에서 종목별로 분산해 열렸다.

 특히, 기존 대표 선발전과 달리 참가 여부를 학교에서 직접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꿔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종목별 경기대회 명칭을 겸해 치러졌다.

 선수단은 육상 등 34개 종목 경기 중 앞서 5월 충북 제천에서 개최된 ▲배구경기 금메달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까지 금메달 52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63개를 따내며 지난해보다 거의 2배의 메달 성적을 거뒀다.

 제48회 대회에서 경남은 금 33개, 은 21개, 동 40개를 획득했고, 제49회 대회는 열리지 않았다.

 이번에는 여러 종목에서 다양한 학생선수가 출전해 많은 진기록을 남겼다.

 ▲육상 초등여자부 80m 결승경기에 8명 중 4명의 경남선수들이 올라 1·2위를 차지하며 경남의 위상을 드높였다.

 ▲역도종목은 금 16, 은 16, 동 14개 등 메달 총 46개를 싹쓸이했다.

 또한 학교밖클럽 전환 이후 3년여 만에 ▲축구 남자 초등부에서 우승과 준우승에 오르면서 클럽 전환의 성공적인 결실을 보여줬고 ▲여자 초등부 축구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배구종목에서는 그동안 창단 이래 전국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딴 함안중학교 배구부가 유독 전국소년체전에서만 우승메달이 없었는데, 이번에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올해 대회는 선발전 없이 열려 경기도와 서울 등 큰 도시 지역 학생선수들이 경남보다 더 많이 출전하기 때문에 메달 획득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와 같은 괄목할 만한 성과는 그동안의 학생선수·지도자들의 노력의 결실로 보여진다.

 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펼쳐 놀라온 성적을 거뒀다”면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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