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최근 1~2인 가구 증가 및 맞벌이 보편화, 코로나19 발생으로 간편식(밀키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아구, 미더덕 등 특산물을 이용한 밀키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식품 제조가공업체, 대학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27일 생산업체를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식품 제조가공업체 젠프, ㈜아내의 쉐프는 ▲마산어시장 맛집의 콘텐츠화 ▲밀키트 개발 후 안전한 유통체계 구축 및 홍보방안의 마련을 요청했다.
경남대학교, 마산대학교에서는 ▲소비계층의 다양화 ▲제조업체와 음식점과의 협업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요청 등의 의견을 내놨다.
이에 창원시는 현장의 상황을 살피고 밀키트 개발의 가능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산대 이상원 교수와 함께 젠프, ㈜아내의 쉐프를 방문해 시설 설비 및 개발 진행 중인 밀키트 등을 살펴보고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상원 교수는 “수산물 생물의 특성상 유통기한이 짧아 제품 유통에 애로사항이 있으나, 유통 시 온도 유지를 위한 포장 문제가 해결되고 학계와 산업체 간 협업,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다면 창원특산음식 밀키트 개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성림 보건위생과장은 “창원을 대표하는 밀키트 생산은 창원관광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개발업체에 대해 상품 홍보 지원, 생산라인 구축 시 생산설비 지원, 유통판로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하고 지속적인 산학협력체계를 유지해 업체에서 밀키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