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로봇랜드, 코로나 위기 속에도 방문객 늘었다

내년도 방문객 60만 명을 목표로 62억 원 사업비 확보 추진

  • 입력 2021.12.30 16:13
  • 수정 2021.12.30 18:22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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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로봇랜드는 지난 2019년 9월 로봇 테마파크, r&d센터, 컨벤션센터가 개장됐다. 테마파크는 로봇을 주제로 한 특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42가지의 전시체험학습관과 각종 놀이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로봇랜드는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던 사업이다. 사업을 추진한 민간사업자와의 갈등과 소송, 코로나19로 인해 로봇랜드 운영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업을 추진해온 행정기관에서는 어렵게 유치하고 추진해온 로봇랜드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관계기관인 경상남도를 비롯한 창원시, 로봇랜드재단이 공동으로 협력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테마파크 방문객이 33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2배가량 늘었다.

 테마파크 방문객이 대폭 늘어나게 된 배경을 보면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로봇콘텐츠 국비 사업(85억원)을 확보해 로봇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게이트설치, 동시수용 입장인원 관리, 코로나19 단계별 야외시설 운영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을 최우선 해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는 점도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로봇랜드는 도내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로봇체험학습과 4차산업 미래세대를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도내 유치원,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가상현실, 인공지능, 코딩교육 등 다채로운 학습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동안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월부터 경남도, 경남교육청, 교육지원청에서 로봇체험학습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12월에는 교육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022년도부터 체험학습 예산도 지원될 전망이다.

 한편 2022년도 로봇랜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총 6개 사업 62억원 으로 ▲로봇콘텐츠개발사업(27억원), ▲경남지역혁신프로젝트(1억원), ▲서비스 로봇육성사업(25억원), ▲r&d활성화지원사업(6억원), ▲컨벤션센터마케팅사업(1억원), ▲로봇인재육성사업(2억원)을 추진하게 된다.

 권택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코로나19 시대에 가족들 나들이 쉼터는 물론 학생들이 로봇에 대한 이해와 학습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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