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올해 투자유치 목표 110% 초과 달성

누적 수출액 26억880만달러로 수출 상승세 ‘뚜렷’
2022년 목표 1조원 설정, 중견기업 유치 나서

  • 입력 2021.12.30 16:15
  • 기자명 /주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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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는 올해 48개 기업과 9968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해 3062명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 투자가 위축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9000억원 대비 110%를 초과 달성했다.

 시는 올해 투자유치 전담부서인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다각도의 투자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 3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 유치를 시작으로 대규모 물류기업 6개사(6323억원), 의생명 특화분야 4개사(586억원), 주력산업 27개사(1828억원), 미래 신산업 5개사(232억원)의 투자를 성사시켜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목표액을 무난히 달성했다.

 이를 발판으로 시는 오는 2022년 투자유치 목표를 1조원으로 설정하고 전략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전략을 전면 재정비하고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반영한 유치 전략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견기업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더 많은 투자 유치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에 코로나19장기화로 침체된 경제상황 속에서도 수출 분야에서 올해 3월부터 지난해 동월 대비 매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11월 말 기준 누적 수출액은 26억880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18.2% 증가해 지난해 총 수출액 25억50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으며 수출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오프라인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을 대체해 올해부터는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 인도와 러시아 대상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17개사 90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787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또 무역사절단 참여업체를 지속적으로 사후관리하기 위한 무역사절단 Follow-up 지원사업으로 6개사가 204건의 마케팅·상담을 통해 24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해 이 중 9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수출계약액은 7만 달러이다. 

 시는 맞춤형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혁신 선도기업 100개사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매출액 2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선정된 20개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60개사가 금융기관을 비롯한 유관기관으로부터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강소기업들은 올 한해 대외적으로 기술 개발력을 높이 평가받아 비씨태창산업(유)(대표 지영해)이 경남스타기업에, ㈜프로세이브(대표 김영만)와 대경기업㈜(대표 조영호)이 중기부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에 각각 선정되고 ㈜헬퍼로보텍(대표 오창준)이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가시적인 큰 성과를 거뒀다.  

 또 관내 중소제조업체의 자금난 해소, 시설 투자 증대 및 기반 구축으로 기업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주기 위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규모는 1490억원으로, 각 자금별로 경영안정자금 657개 기업체에 1171억원, 시설자금 48개 기업체에 96억원, 기술창업자금 56개 기업체에 63억원, 상생협력자금 16개 기업체에 35억원 융자를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융자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올 한해 320개 기업체에 융자를 1년 연장 지원해 기업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 협약 체결로 중소기업 공공판로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했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 상자 제조업체인 인팩글로벌㈜(대표 박영석)을 포함한 9개사가 지난 10월 조달청 주관의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전시회에 참가해 75건의 현장상담과 3억원 가량의 판매계약 실적을 올렸다.

 방역제품 생산업체인 ㈜엔보이비젼(대표 안성호) 등 총 13개사가 나라장터와 벤처나라 쇼핑몰 입점 지원을 받아 정부조달 쇼핑몰에 현재 9개사가 등록돼 공공기관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꾸준히 조성해 나가고 우량 기업의 투자 유치를 확대해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살기 좋은 김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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