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지원 ‘앞장’

비대면 수출상담회·무역전문가 양성사업 등 총력
수출계약 체결·기업 경쟁력 강화…해외 진출 견인

  • 입력 2021.12.30 17:57
  • 기자명 /주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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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MEDICA 공동관 현장.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MEDICA 공동관 현장.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들에게 해외판로 개척 맞춤형 지원을 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년 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해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무역 규모가 축소됐으나, 올해 재활성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규모는 9년 만에 세계 8위로 도약하는 등 올해 무역 규모와 수출 모두 사상 최고를 달성할 전망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흥원은 김해시 중소기업이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도 해외시장 정보 부족, 바이어 미발굴, 전문인력 부족 등 여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지원사업을 탄력적으로 다양하게 펼치는 노력을 해왔다.

 코로나 상황 속 비대면 수출 지원사업으로의 발 빠른 대응으로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매칭을 통한 ▲2021년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일반산업군 대상 신남방·신북방 국가를 타깃으로 한 수출상담회에는 28개사가 참가, 약 1200만 달러(한화 142억원)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의료기기 산업군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상담회에서는 13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약 900만 달러(한화 106억원)의 성과를 달성하며 전통적 수출지원의 한계를 넘어서 비대면 수출시장에서도 뜻깊은 성과를 보였다.

 또한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에 김해시 전략산업인 의생명·의료기기 기업체가 참가해 바이어상담 145건, 계약 추진액 1100만 달러(한화 130억원)를 냈다.

 특히, 지역 수출 초보기업 및 중소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 ▲사전 2D/3D 영상 개발 ▲통역 ▲카탈로그 지원 등으로 기업체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주한인도상공회의소, 수출진흥협회, 인도네시아 의료기기협회 등의 ▲유관기관과의 MOU 체결로 향후 김해시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지원사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무역전문가 양성사업 ▲해외 단체전시회 참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진성바이어 발굴을 통한 수출계약 성사 및 무역거래 리스크 감소 등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함으로써 수출로 인한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관내 기업체들의 이러한 수출 성과에 6일 ‘제58회 무역의 날’에서 5000만 달러 수출의 탑 2개사를 포함해 총 30개사에 수출의 탑을 포상했다.

 대통령 표창을 포함한 지역 수출기업 재직자 총 7명이 무역진흥 유공자 포상까지 수상하는 결실도 맺었다.

 홍성옥 진흥원장은 “2022년에도 진흥원은 김해시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개척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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