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이하는 5월의 끝자락에 시의 낭만을 전하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24일 오후 7시 마산문학관에서 개최되는 ‘제1회 국제 시낭송의 밤’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시낭송 축제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시는 물론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프랑스, 대만 등 외국의 시도 원시와 번역시로 두 번 낭송한다. 마 산에서 처음 마련된 이 행사에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귀천(천상병 시/한정호 낭송)’ ‘산중문답(이백 시/람문흔, 노민영 낭송)’ ‘한역(권환 시/학지 낭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알렉산드로 푸슈킨 시/제로노바 알렉산드라, 김경연 낭송)’ ‘행복(유치환 시/송미영 낭송)’ 등이 낭송되어 주옥같은 시들의 향기로 행사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