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식품위생업소 영업주 부담 낮춘다

올해 식품진흥기금 사업에 47억 예산 편성
위생환경 개선·방역물품 지원등 실질적 지원 나서

  • 입력 2022.01.05 13:54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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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올해 식품진흥기금으로 도내 식품위생 수준 향상과 음식문화의 개선을 위해 힘쓰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영세 음식점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간다고 5일 밝혔다.

 경남도는 2022년 식품진흥기금 사업에 4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식품 관련 업소의 시설개선과 운영자금 융자사업에 총 2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식품진흥기금 사업은 ▲시설개선자금 융자 ▲운영자금 융자 ▲식품진흥사업 지원 ▲식중독 예방 관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운영 등으로 구분된다.

 시설개선자금 융자대상은 도내 신고·등록된 식품제조·가공업, 식품접객업소이며 영업에 필요한 기계 설치, 조리시설 및 화장실 등 영업장 위생시설 개선자금에 융자 지원한다.

 업종별 융자한도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업소 2억원 ▲식품제조 가공업소(즉석판매제조가공업 포함) 1억원 ▲휴게 일반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유흥 단란 제외) 5000만원까지 적용된다.

 융자 조건은 연리 2%로 2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운영자금 융자대상은 도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이며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소에 대한 운영난 해소를 위한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업소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조건은 연리 1%로 2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음식문화의 개선과 식품위생에 관한 교육·홍보를 위한 식품진흥사업은 ▲식품접객업소 신규 영업주 교육비 ▲시군 음식문화개선사업 ▲일반음식점 주방 위생환경 개선 ▲수저 위생포장지 ▲식품접객업소 방역물품 등을 지원한다.

 이 중 일반음식점 주방 위생환경 개선사업은 장기간 영업으로 주방 위생 상태가 열악한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방 내 비위생적 벽면, 타일, 후드시설, 주방기기 등 청소 도색 교체 등을 지원한다. 

 식품접객업소 방역물품 지원사업은 생활방역 중심의 안전한 음식문화 실천을 위해 체온계, 손세정제, 손소독제 등을 지원한다.

 도내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식중독 발생 저감화를 도모하기 위한 식중독 예방 관리사업은 ▲식중독 예방 관리 컨설팅 ▲식중독예방 등 문자메시지 전송 ▲해안지역 대상 찾아가는 식중독 안전교육 ▲집단급식소 식중독 지수 알림 전광판 설치 등을 실시한다.

 이 중 식중독 예방 관리 컨설팅은 식품 분야 전문가가 집단급식소의 위생 상태 등에 대한 분석 상담을 실시하고,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위생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해안지역의 비율이 높은 경남도 특성을 반영해 수산물 시장 등 어패류 취급 밀집지역에 찾아가는 식중독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식중독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의 식중독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집단급식소에 식중독 지수 알림 전광판 설치를 지원한다.

 아울러, 식품위생에 대한 소비자 참여와 알권리를 강화하고 공무원과의 합동 단속을 통해 투명성 제고에 기여해 범도민 감시분위기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운영한다.

 강지숙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2022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침체된 식품위생업소 영업주들이 업체 운영에 대한 부담감과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길 기대한다”며 “올해도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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