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90명 신규 확진…사망 2명

오미크론 변이 확진 17명 추가…3차 접종 후 사망 국민청원

  • 입력 2022.01.10 17:38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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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지역에서 지난 9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0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도 2명(도내 105·106번째) 나왔다. 105번째 사망자는 김해 거주 90대 여성으로, 지난해 12월 30일 확진돼 입원 치료중 10일 숨졌다. 106번째 사망자는 거제 거주 80대 남성으로, 지난해 12월 29일 확진돼 입원 치료중 지난 6일 숨졌다.

 두 사람은 백신 미접종자로 기저질환이 있었고, 추정 사망 원인은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이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7명이 발생해 누적 40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추가 감염자는 창원 6명, 거창 4명, 김해·밀양 각 2명, 통영·사천·남해 각 1명이다. 내국인 14명, 외국인 3명으로, 이 중 8명은 해외입국자다.

 10일 오후 5시 경남도 브리핑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확진일 기준 ▲9일 밤 13명 ▲77명이다. 지난 9일 하루 누적 확진자는 8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창원 35명 ▲김해 13명 ▲양산 12명 ▲진주 8명 ▲거제 7명 ▲밀양 6명 ▲고성 3명 ▲통영 2명 ▲사천 2명 ▲함안 1명 ▲창녕 1명으로, 11개 시·군에서 나왔다.

 감염경로별로는 ▲거제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 ▲도내 확진자 접촉 53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9명 ▲해외입국 8명 ▲조사중 19명이다.

 도내 확진자 접촉 53명은 ▲가족 31명 ▲지인 17명 ▲동선 접촉 3명 ▲직장동료 2명이다.

 경남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일 오후 5시 현재 2만1856명(입원 1291명, 퇴원 2만459명, 사망 106명)이다. 검사중 의사환자는 1만8653명, 자가격리자는 3608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10일 0시 기준 1차 접종 86.0%, 2차 83.1%, 3차 40.9%이다.

 한편, 이날 창원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던 30대 남성이 모더나 3차 접종(부스터 샷) 후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며 백신 인과성을 밝혀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여동생 A씨는 자신의 오빠가 2~3세 지능의 선천적 지적장애 1급이라며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A씨의 오빠는 지난해 4, 6월에 아스트라제네카(AZ) 1·2차 접종 후 12월 10일 모더나 3차 접종을 받았다.

 이후 식사를 잘 하지 못하는 등 평소와 달리 상당히 힘들어 했다고 전했다.

 여동생 A씨는 “평소 다니던 복지원에서 지내다가 지난달 30일 오전 2시 50분께 복지원 화장실을 가다 쓰러져 침을 토하고 얼마 있지 않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법적으로 무조건 부검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부검을 진행했으나 특이사항이 없다고 나왔다”면서 “뇌출혈이나 심장마비가 원인인 줄 알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니 오빠의 사망 원인이 백신 부작용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A씨는 가족들과 함께 관할 보건소에 해당 사실을 신고하고 자세한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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