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마산국제연극제의 연극공연이 비때문에 취소됐다.
주로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산국제 연극제는 이 날 오후부터 오기 시작한 비때문에 공연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취소된 공연은 통영극단 벅수골의 ‘구두코와 구두굽’, 싱가포르 NAFA예술단의 ‘도화선’, 중국 요령성 극단의 ‘화이매’외 2편.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있었던 어린이를 위한 퍼포먼스와 거리공연은 차질없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오후부터 점차 비가 거세어져서 더 이상 공연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
이에 대해 마산국제연극제 진흥회 사무국장 김종찬씨는 “공연의 강행여부를 놓고 연극제 관계자들이 논의를 했지만 결국 오후 4시 이후의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또 “야외공연으로 관객들이 비를 맞으면서 관람을 해야하는 불편과 연극에 사용되는 장비들이 물에 젖는 등의 불상사를 피하기 위한 부득이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전경훈기자 idle@jogan.co.kr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