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대구 자원 조성 수정란 방류

이달말까지 수정란 5억개 방류

  • 입력 2022.01.12 12:31
  • 기자명 /배남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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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은 겨울철 대표 어종인 대구 자원 조성을 위해 수정란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대구 수정란 방류를 위해 경남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남해군 수산업협동조합, 호망자율관리어업공동체와 함께 2000만원의 사업비로 성숙한 대구 친어를 구입해 채란 및 인공수정 시켜 삼동면 물건·은점해역에 수정란 5억개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산란을 위해 남해안 냉수층을 따라 이동하는 회귀성 어종인 대구는 겨울철 남해군 어업인들의 소득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기 시작해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한 마리 가격이 20~30만원정도에 거래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기도 했다.

 군은 급격히 감소한 대구 자원을 회복시키고자 관련 기관·단체, 어업인들과 함께 발 벗고 나서, 2008년부터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그 결과 2012년 이후 개체수가 늘어나기 시작해 현재 연평균 1만여 마리가 잡힐 정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올해도 지난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대구수정란 방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오전 창선면 남해군수협 단항위판장에서 열린 대구 수정란 방류 행사에 직접 참여한 장충남 군수는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을 통해 대구 어획량이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대구 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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