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와 거제시체육회는 지난 11일 고려대 농구부 전지훈련장을 방문해 감독 및 선수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거제를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학교 농구부는 대학농구 강자 중 하나인 명문팀으로, 이달 10일부터 4주간 거제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동계 전지훈련지를 거제시로 결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시와 체육회, 시 농구협회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한 스포츠마케팅의 성과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거제시의 온화한 겨울 기후조건과 함께 쉽게 연습경기를 하지 못하는 지방 농구 명문고교와의 연습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점 등을 이유로 시를 전지훈련지로 결정했다.
이번 고려대 농구부 전지훈련 일정에 맞춰 농구 명문고교인 휘문고, 김해가야고, 명지고, 청주신흥고 등도 거제를 방문해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생활체육과장은 “거제시로 전지훈련을 온 고려대학교 농구부에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거제의 따뜻한 기운을 받아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지속적으로 거제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