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지방 문화 불균형 해소 ‘성큼’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과 기획전 협의 논의
21일, 진주시-국립진주박물관 MOU 체결식 예정

  • 입력 2022.01.16 16:39
  • 기자명 /김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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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는 오는 3월에 개최될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과 관련해 지난 14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이 참석했으며 3월에 개최될 기획전에 작품대여 및 컨설팅을 협조받기 위해 공동주최 협의를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 간담회를 통해 시는 국립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 및 지방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창의의 도시, 부강한 진주시 목표에 한층 더 다가갔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 ‘한국 채색화의 흐름’기획전에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대여에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덧붙여 “이번 기획전시를 기반으로 국립진주박물관에 남부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전한 자리에 국립문화시설이 유치돼 남부권의 부족한 문화시설이 확충되고, 문화 중심지로 형성된다면, 지방향유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국내 채색화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전을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기획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며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5월에 개최될 현대 채색화 기획전을 추진 중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공동개최와 작품 대여 등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시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기획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진주시-국립진주박물관과의 MOU체결식을 오는 21일에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을 포함한 기관 및 개인소장 등 대여작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오는 3월에 개최될 ‘한국 채색화의 흐름’展은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조선·근현대까지의 한국 채색화 흐름을 소개하는 전시로, 진주의 특성을 살려 한국미술의 한 축으로서 역사와 문화의 도시 ‘참진주’ 이미지를 선보이고자 한다.

 전시 장소는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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