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부터 불거져 온 창원시 마산 자산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15일 오후 1시 마산중학교 체육관에서 관리처분 수립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하면서 지역민 숙원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회의는 거리두기·발열체크·손소독·QR코드 확인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분양신청을 마친 조합원 394명중 130여 명이 참석했고 나머지 조합원들은 서면으로 참여해 91%의 뜨거운 참여률을 보였다.
이어 조합정관 1호 개정 안과 8호 시공사 공사도급계약 승인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을 비밀투표로 실시했다.
이날 투표결과 조합원 85% 찬성으로 가결됐다.
조합원 A씨는 “지난 10여 년 간 재개발을 위해 드라마 같은 상황이 펼쳐지면서 우리 지역민들의 애간장이 다 녹았을 정도였다”며 “또 그동안 비대위와 조합간의 고소 고발 등 지루한 싸움으로 표류하다 오늘에서야 결실을 본 것 같다”고 기쁨을 전했다.
조합원 B씨는 “이제 남은 것은 조속한 시일에 공사를 시작해 창원시에서 제일가는 명품APT에 입주하면서 그동안의 모든 번뇌를 잊고 기족·조합원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