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남해안 굴 폐사와 관련 피해 복구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시을)은 지난 16일 굴 폐사로 피해를 입은 고성·통영·거제 등 경남 남동해안 일대 굴 양식장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백두현 고성군수, 강석주 통영시장, 변광용 거제시장과 해당지역 지방의원들과 차례로 피해지역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굴 폐사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해당지역 단체장들은 김정호위원장에게 대정부 건의안을 전달하면서 “굴 폐사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이 구정 전에 신속하게 복구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정호 위원장은 “구정 전에 피해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해양수산부에 신속하게 복구지원을 건의하고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굴 폐사는 작년 강우량이 적어 굴의 먹이가 되는 영양염 농도가 낮아져 먹이 섭취를 제대로 되지 못해 폐사된 것 같다고 밝혔다.
영양염은 질소, 인 등 바닷속 생물이 정상적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다. 보통 비에 씻겨 내려가 바다로 유입된다.
이번 굴 폐사로 고성군은 134개 어가, 218.7ha, 39억3700만원, 통영 187어가, 215.5ha, 38억7900만원, 거제 75어가, 138.8ha, 24억 9900만원의 피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디.
또한 창원지역도 4어가, 3.8ha 양식장에 6900만원 상당의 피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