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성심원 생활공간에 엘리베이터 설치

군, 한센병력인 이동·생활 불편 해소
지난해 국도비 4억원…올해도 2억원 지원
승인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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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센병력인들의 고향이자 안식처인 재단법인 프란치스코회 산청 성심원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성심원 내 생활공간인 ‘가정사’ 2개 동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산청군이 2021년도 기능보강사업으로 국도비 4억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8월부터 추진, 이번에 완공한 것이다. 

 성심원 가정사는 지난 2008년 준공된 건물로 건물 노후화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아 거주 어르신들의 불편이 컸었다. 

 특히 고령화와 장애로 계단 이용의 어려움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었다. 

 산청군은 올해에도 기능보강 사업으로 국도비 2억원을 확보했다. 확보한 예산은 가정사 내 생활불편 사항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성심원 거주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 성심원은 국립 소록도 병원과 함께 한센병력인들을 위한 생활시설로 운영 중이다. 

 성심원은 1959년 6월 19일 가톨릭의 축일인 ‘예수성심 대축일’을 기념해 문을 열었다.

 산청군 산청읍 산청대로 1381번길 17에 있는 산청성심원은 한센생활시설을 비롯해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인 성심인애원, 재가 노인 서비스를 위한 산청인애노인통합지원센터가 있다.

 지난 2019년에는 개원 60주년을 맞아 60주년 사진집 ‘성심원 산마루에 애기똥풀꽃이 지천이다’와 60주년 인문서 ‘다시 봄이 온다 우리들의 봄이’ 책 출판 기념식을 연 바 있다.

 특히 당시 한국에서 한센병력인과 함께 40여년 간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있는 스페인 출신 유의배 신부의 음반 출판을 축하하는 작은 축제를 열기도 했다. 

 

 

/노종욱기자  nju@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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