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설 명절 원활한 축산물 공급에 총력

소 46%, 돼지 14% 가량 물량 늘어, 공휴일 연장 도축
실시…도축장 방역점검 강화로 공급 차질없이 준비

  • 입력 2022.01.19 15:19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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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육류 소비가 급증하는 설 명절을 맞아 도민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축산물 수급 및 위생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첫째 주 기준으로 도내 도축장 도축 두수는 하루 평균 소 709두, 돼지는 8482두로 상시보다 소는 46%, 돼지는 14%가량 늘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 감염이 지속하고 있으나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날연휴를 앞두고 축산물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설 명절까지 도축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도내 7개 포유류 도축장 중 4개소에서는 명절 전까지 휴일에도 도축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축장은 축산물을 생산하는 작업장으로 좁은 공간에서 종사자들이 밀집해 근무하고 있어, 외부인 출입이 잦은 관계로 코로나19 감염 노출 위험이 큰 사업장이다.

 이에 따라 입구부터 차량소독시설 및 대인소독기를 운용하고, 현장 작업자 외에 생축 운반차량, 도축된 식육 운반차량, 폐기물 관련 차량 등 운전자와 외부 방문객 등에 대해서도 방문록 작성과 체온검사, 호흡기 증상 확인, 마스크 착용 등을 감독해 작업장내 전파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각 시설 출입구마다 개인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휴게실과 기숙사 등 공용으로 사용하는 물건 및 장비에 대한 소독을 매일 실시하며 방역수칙 홍보물을 부착해 개인방역을 빠짐없이 시행하고 있다.

 작업장 내 근무 밀집지역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 밀폐 작업공간 주기적 환기실시, 식사시간 2~3교대 실시, 한줄로 앉아 식사하기, 식당테이블 칸막이 설치, 간이 회의실에서 외부인 응대하기 등 코로나19 전파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동물위생시험소는 설 명절 전에 백화점, 대형마트, 식육유통·가공 업소등 축산물영업장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쇠고기 이력제 허위표시사항을 단속한다.

 소·돼지고기 이력제 허위표시 등 축산물 이력제 유통단계 이행 상황에 대한 점검으로, 수입소나 비한우(젖소, 육우 등)의 한우둔갑, 식육의 비위생적 가공·보관 등을 집중 점검해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김철호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물 소비 최대 성수기인 설 명절을 맞아 우리 도민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로 검증된 우리 축산물 소비에 도민들이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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