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상동면 여차리 옛 용당나루터에 시화인 매화로 공원을 만든다.
4대강 사업으로 철거된 용산마을 주변과 낙동강변에 흩어져 이식돼 관리가 부실한 매화나무를 용당나루터 주변으로 옮겨 심어 매화공원을 조성한다.
총 7000만원을 들여 매화나무 206그루를 이식하고, 전지작업과 산책로 정비, 잔디 식재, 공원 부대시설 설치를 진행한다.
상동면에서 인접한 3000㎡ 면적에 유채꽃밭을 조성해 오는 4월까지 공원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식 예정인 매화나무는 수령 40~50년 토종 매화로, 꽃의 향기가 깊고 두터우며 기품이 있어 보존 가치가 크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시화를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김해시의 봄이 이제 이곳에서 시작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