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기 작년 수출액 74억6000만 달러 ‘역대 최고’

지난 2014년 73억9000만 달러 기록 경신
대기업·중견기업 수출도 전년보다 증가

  • 입력 2022.01.23 13:08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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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중소벤처기업청 전경.
▲ 경남중소벤처기업청 전경.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2021년 경남지역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보다 20.5% 증가한 74억6000만 달러로, 지난 2014년 73억9000만 달러의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23일 밝혔다.

 또, 2021년 경남지역 대기업 수출액은 187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으며, 중견기업 수출액은 77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수출액 381억2000만 달러, 133억6000만 달러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경남 전체 수출액은 33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수출액 302억8000만 달러, 2019년 336억5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출실적이며,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남지역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는 청신호로 읽힌다.

 지난해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9개 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증가했다.

 철강판(49.6%↑, 4억5700만 달러), 원동기및펌프(36.6%↑, 3억9700만 달러), 주단조품(34.1%↑, 3억4500만 달러) 등 순으로 증가했다.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철강판은 주요 수출국인 멕시코, 태국의 건설경기 회복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해 각각 136.5%, 21.8%가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20.5%, 15억2700만 달러), 미국(13.9%, 10억4100만 달러), 일본(12.4%, 9억2500만 달러) 등 순이었다.

 중국으로의 수출품목은 알루미늄(11.4%, 1억7500만 달러), 기계요소(11.4%, 1억7300만 달러), 원동기 및 펌프(10.7%, 1억6400만 달러) 등 순이며, 미국은 자동차부품(14.8%, 1억5400만 달러), 기계요소(10.1%, 1억500만 달러), 건설광산기계(7.8%, 81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최열수 경남중기청장은 “작년 한 해 경남지역 중소기업이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현장에서 수출에 매진한 결과”라며 “경남중기청에서는 올해 수출 중소기업이 더욱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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