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관내 적량면 공드림재길 일대 불법 건축물 건립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이,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한 사고가 있었다.
문제가 된 불법건축물은 A씨(여)가 661.1570 24㎡(약 200여 평) 자신의 부지에 별장 용도로 지난해 12월 초부터 건립을 시작했다.
해당 인부들에 따르면 해당청 승인이 없는 상태에서 A씨는 건물 건립을 위해 소나무 등 다수 산림을 훼손했다는 것이다.
이 건축물은 지난 2021년 12월 초 착공해 현재 완공 상태지만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께 공사 중 화재가 발생해 인근 산으로 불길이 번져 대형산불로 이어질 순간, 화재신고를 받고 곧바로(7~8분) 출동한 하동소방서에 의해 불길은 잡혔다.
이날 하동소방서는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차 4대와 소방대원 9명, 현장 산불감시원과 함께 조기에 진압해 큰 화재를 막았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민들은 “대선을 앞두고 행정의 느슨한 틈을 이용해 불법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것 같다”며 “행정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