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지역별 산업 대전환 계획 발표

창원 ‘I-ROAD’, 마산 ‘I-BAY’, 진해 ‘I-PORT’ 프로젝트 추진
224개 사업, 5년간 국비·민간 투자 포함해 6조8533억원 투입

  • 입력 2022.01.24 16:35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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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는 특례시 출범 원년을 맞아 창원·마산·진해 지역별 산업 육성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특례시 규모에 맞는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2년 지역산업 대전환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류 국장은 “이번 계획은 창원특례시 출범에 맞춰 특례시 차원에서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산업 육성을 위한 것”이라며 “산업·무역·기술·생활 환경의 대전환의 시기에 현장 중심의 지역산업 현안을 단·중기적인 목표를 갖고 육성·지원하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산업 대전환 계획은 주력산업(기계, 조선·해양, 자동차, 전기·전자), 전략산업(수소·에너지, 방윈, 소재, 디지털, 로봇), 미래산업(미래모빌리티, 첨단바이오, 우주항공, 스마트 항만물류)으로 구분해 산업별 발전 방향을 65명 규모의 산·학·연·관 분야별 전문가 참여로 수립했다”며 “과거에는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발굴에만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창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공간 계획을 수립해 산업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해권의 미래산업인 미래모빌리티, 첨단바이오, 우주항공, 스마트 항만물류는 기존 창원과 마산 지역에서 발표된 적이 있었던 사업과는 별개로 새롭게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다.

 류 국장은 “창원권은 주력산업 연구&생산 중심 공간, 마산권은 미래산업 연구&실증 공간, 진해권은 미래형 항만·물류도시 구축 공간으로 설정하고, 공간별 육성 산업을 배치했다”며 “마산권은 사람사는 공간혁신, 수출 거점의 혁신, 신산업 혁신, 융복합 관광 혁신으로 4가지 테마를 세분화했고, 7~80년대 경남경제를 선도한 역사를 재현하기 위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해권은 지역 거점 스마트도시 사업(22억원 규모)이 선정된 연구자유지역(육대부지)을 중심으로 연구를 활성화하고, 속천항, 진해신항, 군항을 잇는 항만별 특화산업 육성 계획을 담고 있어 글로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계획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에서 발굴된 사업은 총 224개 사업으로, 5년간 6조8533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다만, 단계적으로 국비·민간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투자유치에 승패가 좌우될 수 있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2022년 지역산업 대전환 계획’을 통해 특례시 규모에 맞는 산업 육성계획을 세우고 추후 달성 계획 점검을 통해 창원시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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