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세계농업유산 하동녹차 세계화 선포

엑스포 연기 후속 조치 제시…녹차 소비 촉진 나서
하동야생차유통센터 건립·녹차 전문가 양성 등
승인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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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이 세계중요농업유산로 등재된 하동녹차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동녹차의 세계화를 선포하고 나섰다.

 윤상기 군수는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2하동세계차엑스포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하동녹차의 세계화 방안을 제시했다.

 윤 군수는 이 자리에서 “국내·외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지속 가능성으로 인해 오는 4월 23일∼5월 22일 개최 예정이던 2022하동세계차엑스포를 주민의견 수렴 결과 오는 2023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그동안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준비해 왔던 엑스포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참가자가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없어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군은 앞으로 경남도, 엑스포조직위원회와 일정 변경에 따른 문제점을 상세히 파악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엑스포 참여 신청 및 협의한 기업에 연기에 따른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고 차생산농가에 대한 녹차판매 범도민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군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녹차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을 위한 하동녹차의 세계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녹차 소비 활성화 ▲20∼30대의 녹차 대중화 ▲녹차 수출 확대 ▲녹차-관광-농·특산물 시너지 효과 도출 ▲녹차 효능연구 결과 홍보 등 5개 방안을 내놨다.

 먼저 녹차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국내 녹차산업 소비의 중심지 역할을 할 하동야생차유통센터를 건립하고, 티소믈리에·차품평사 등 녹차 전문가 양성을 확대하며 그린티 서포터즈·유튜브·SNS 등을 활용한 녹차의 전략적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20·30대 젊은 세대의 녹차 대중화를 위해 맞춤형 하동야생차웰니스케어센터를 건립하고 20·30대 기호에 맞는 브랜딩 차 개발을 강화하며 티 테라피 등 마시는 차 산업에서 즐기는 헬스케어산업으로의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녹차 수출 확대를 위해 식품안전성·유기농 등 하동녹차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녹차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통해 세계 각국의 소비자층을 확대하며, 수출 녹차 기반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미국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를 활용한 하동녹차의 유통을 활성화하고, 지난해 300만 달러어치를 달성한 가루녹차 수출을 올해 500만 달러, 2023년 600만 달러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녹차와 관광, 지역 농·특산물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 도출을 위해 하동녹차와 다원10경, 하동군 6대 관광지를 잇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관광과 힐링의 중심지 역할을 할 웰니스케어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그리고 하동녹차와 지역 농·특산물을 결합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하동녹차를 하동의 발전과 100년 먹거리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그 밖에 체지방 분해, 항산화·항균·항염증 효능, 인지기능 개선 및 치매예방 효과 등 녹차가 갖는 다양한 효능과 효과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녹차의 소비 촉진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윤 군수는 “하동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녹차를 세계화함으로써 생산농가의 소득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엑스포 연기와 관련해 “그동안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국제행사에 걸맞은, 엑스포를 찾는 방문객들이 최상으로 만족하는, 세계인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철화기자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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