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고성군 보건소, 코로나19 사투 속에서도 성과 빛났다

상시 선별진료소 개소 등 코로나19 선제 대응
노인 건강·아동 비만 관리· 군민 건강실태 파악 등
다양한 분야 군민 건강 확보

  • 입력 2022.01.26 14:11
  • 수정 2022.01.26 14:13
  • 기자명 /한태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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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운 밤에도 임시선별진료소의 불빛이 꺼지지 않고 있다. 고성군은 코로나19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선별진료소 운영 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어두운 밤에도 임시선별진료소의 불빛이 꺼지지 않고 있다. 고성군은 코로나19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선별진료소 운영 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고성군 보건소는 지난 2021년 한해 코로나19와의 사투 중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올려 직원들의 노력이 그 빛을 발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사전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환경조성과 적극행정 추진, 선제적 검사로 코로나19 대응 및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관리 추진 부문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체계 운영

 군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감염병 확산방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선별진료소를 개소했다.

 선별진료소와 상황실은 365일 상시 운영해 ▲확진자 심층역학조사 ▲자가격리자 관리 ▲선별진료소 운영 등으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군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고위험 집단시설 사전 감염병 차단을 위한 적극행정 추진, 선제적 검사로 ▲고위험군 65세 이상 군민, 재가시설 요양보호사, 기숙사 입소생 무료검사,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선제검사,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선제검사 ▲임시선별진료소 수산업체 관련 맥전포항 외국인 대상 선제검사를 실시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냈다.

 뿐만 아니라 학교 및 병·의원, 사업체 등 74곳의 질병 정보모니터 기관을 지정 운영했고, 지역사회 감염병 감시체계 강화를 위한 법정 감염병 역학조사, 해외입국자 추적조사 등 감염병 조기차단에 기여해 왔다.

 코로나19 검사 및 예방활동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가계부담 경감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 14만1120매(1인 기준 20매)를 14개 읍·면 취약계층 7042명에게 배부했다.

 보건소는 의료기관 및 약국 등 기관별 방역담당자를 지정하고 코로나19 감염 유사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구성해 의약업소 방역수칙 준수사항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으며, 의료기관-약국-선별진료소 간 연계를 구축, 검사권고용 도장을 제작·배부해 유증상자의 코로나19 검사율을 높이는 등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지난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국내에 도입됨과 동시에 고성실내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노인시설 및 요양원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설에는 찾아가는 방문접종팀을 운영하는 등 접종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했다.

 특히 만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교통편의를 제공해 접종을 지원했고, 경남 최초로 3차 추가접종을 위해 대규모 접종이 가능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제공했다. 전국의 예방접종센터 운영은 11월에 종료됐으나 군민의 접종 편의를 위해 12월 21일까지 센터를 운영했다.

 또한 보건소는 관내 위탁의료기관 12곳을 계약해 지난 2021년 12월 31일 기준 1차 접종 4만5275명(88.8%), 2차 접종 4만3530명(85.3%), 3차 접종 2만4183명(47.4%) 실시했다.

 ◆ 각종 성과를 인정받아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 쾌거

 군 보건소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증진사업 추진으로 생활지원사 및 장애인활동지원사 교육을 통한 노인 건강생활 실천 유도와 초등학교 돌봄교실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영양 및 신체활동 프로그램 운영, 금연클리닉 등을 운영해 2021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수행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경남도지사 기관상’을 수상했다.

 또 아동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돌봄놀이터 운영과 혈압, 혈당 인지율을 높여 심뇌혈관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환자의 자기관리율을 높이는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기여해 2021년 비만 및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수행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으며 지역주민의 비만 예방관리 실천을 유도하고 심뇌혈관질환자의 체계적 관리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역사회건강조사 지표 분석을 통한 군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만성질환관리의 계획 수립부터 결과 분석까지 지표를 적극 활용해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관련 ‘보건복지부장관 기관상’을 수상했다.

 이에 더해 보건진료소 관사를 활용한 의료사각지대인 밀착형 치매쉼터 행복 더하기 기억채움터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치매예방 및 관리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1년 치매 우수프로그램 분야 평가에서 ‘보건복지부장관 기관상’을 수상했다. 

 또 국가 암 관리사업을 통한 암 검진을 시행해 암 조기발견 및 치료를 권장한 결과 2021년 암검진 수검률 및 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실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상남도지사 기관상’을 수상했다.

 군 보건소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암 검진 홍보를 통한 고성군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업무추진 방향

 

 ◆코로나19 대응 보건의료체계 구축 및 강화 

 먼저 안전한 고성, 건강한 고성을 위한 선별진료소를 365일 상시 운영해 ▲PCR검사 ▲확진자 심층역학조사 ▲자가격리자 관리 등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방지 및 군민 간 전파를 차단하고, 확진자 발생 확인 및 심층역학조사, 접촉자 동선파악, 방역소독 등의 신속한 대응 및 조치로 추가 확진자 발생 근절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오미크론 변종 감염병의 다수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므로 부족한 병상에 대비해 재택치료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역의료기관 및 약국과의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면서 고위험 집단감염시설 18곳, 학교, 각종 기업체 등 집단시설 내 감엽병의 사전 차단을 위한 선제적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이어 2021년 실시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이어 2022년 노바백스 도입 확정에 따라 코로나19 피해를 감소하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와 피해보상 신청을 통해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며, 군민들의 접종 편의 제공을 위해 보건소 내 임시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해 기초접종 및 추가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4차 접종 시행 가능성을 열어두고 찾아가는 방문접종팀을 꾸려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인시설, 요양원 등 시설들의 접종에 대비하면서, 소아 청소년(12~17세) 학교 단위 방문 접종이 필요한 학교에 찾아가 청소년의 접종률 향상과 위탁 의료기관 관리 및 시행비를 추가 확보해 추후 코로나19 확산 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도 특화사업

 2021년 고성군 소재 소아청소년과가 폐원하면서 대책 방안을 마련한 결과, 폐원 4개월 만에 병원급 의료기관에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하고. 숙련된 전문의료진을 배치해 체계적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원정진료의 불편함과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입원환자를 위한 6개 병동 15병상 설치로 관내 6500여 명의 성장기 소아 및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9년부터 관내 의료기관에 산부인과 개설로 여성에게는 부인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신부에게는 산전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원거리 진료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고성군은 타 시군과 달리 출산 시 지급되는 출산장려금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를 위해 시행된 산후 건강관리비 지원사업은 산모에게 산후에 회복을 돕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현금 1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110명의 산모에게 지급하는 등 출산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혼(예비)부부 대상 임신·출산 관련 질병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 지원 서비스로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관내 병원 2곳(강병원, 더조은병원)에 5병실 30병상을 운영해 65세 이상, 차상위계층, 의료급여 대상자에게 1인 15일(최대 50일까지 연장가능) 간병비와 복약 및 식사보조 등 환자의 건강회복에 필요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으로 간병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고성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 상담, 조기진단 등 치매통합 관리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치매예방을 위한 특화프로그램 ‘오감만족 치매예방사업’,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사업 추진으로 치매 환자와 그 가족 및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군민의 건강을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전 직원이 하나돼 힘든 역경을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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