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진주시, 숲·사람 함께하는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 ‘탄력’

숲·사람 상생하는 산림 문화·휴양·복지 선도도시 조성
자연휴양림·산림레포츠 단지 3월 운영…일상 속 힐링 선물
키즈어드벤처·짚라인 연내 추가 조성해 레포츠 체험 제공

  • 입력 2022.03.06 16:44
  • 수정 2022.03.06 17:09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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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월아산 우드랜드 전경. 진주시는 월아산 숲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림문화·휴양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진주시 월아산 우드랜드 전경. 진주시는 월아산 숲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림문화·휴양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월아산 숲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산림문화·휴양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가 추진 중인 ‘월아산 국가정원’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정부 대전청사를 방문해 최병암 산림청장을 면담했던 조규일 시장은 국가정원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육성에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진주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구성하는 1단계 사업인 월아산 우드랜드가 서부경남 대표 산림교육장으로 자리 잡은 데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 단지가 3월 준공과 함께 본격 운영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 사업인 치유의 숲은 설계 중으로 오는 2023년 준공 계획이다.

 진주시 진성면에 위치한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진주 월아산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복합 산림복지시설들을 총칭하는 브랜드 네임이다.

 숲의 가치를 담은 진주(眞珠)와 진주시(晉州市)의 중의적 의미로 월아산 산림복지시설이 가지는 가치가 보물과 같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이국정취가 물씬 풍긴다.

 시는 코로나 장기화로 야외 휴양시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양질의 삶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월아산 숲속의 진주’로 산림교육, 휴양, 레포츠 그리고 산림치유에 이르는 생애주기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산림복지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월아산 우드랜드, 놀며 배운다!

 

 목재문화체험장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월아산 우드랜드는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목재체험, 숲놀이 등으로 인기 있는 산림교육장으로 주차장 개선공사 등 대형공사에 따른 임시휴관을 마치고 지난해 11월 숲속어린이도서관 개관과 함께 재개장 운영 중이다.

 기존 목공체험과 숲해설,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에 더해 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책 읽고, 숲 걷고’를 운영하면서 생태, 음악, 영어 등 도서연계 활동으로 산림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또한 그간 부족했던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우드랜드 입체주차장을 조성해 92대까지 주차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단지 내 도로변에는 생울타리용 나무를 심어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월아산 돌을 활용한 달빛정원을 조성해 특색있는 볼거리를 만들었다. 꾀꼬리숲, 후투티숲 등 우드랜드 주변 숲은 밧줄놀이터와 해먹을 설치해 산림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가족 놀이터로 자리 잡았다.

 

월아산 자연휴양림, 도심 근교 일상 재충전소

 

 진주 월아산은 경남진주혁신도시, 진주 동부권 택지와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고 진성IC, 진마대로(국도 2호선)와 접근성이 좋아서 진주시민을 비롯한 타지역에서도 쉽게 방문해 일상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월아산 질매재 부근에 자리 잡은 월아산 자연휴양림은 주요시설로 숲속의 집(3동), 단체휴양관(1동), 콘도형 산림휴양관(10실/1동), 글램핑(8동) 및 야영테크(5곳)가 있으며 잔디광장과 월아산 계곡을 가로지르는 보행교를 설치해 야외활동과 주변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시설 이용료는 시설별, 시기별(성수기, 비수기) 차등을 뒀으며 숙박동 7만5000원~24만원, 글램핑 10만5000원~12만5000원, 야영테크 2만원~2만4000원이다. 진주시민과 장애인,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국가보훈대상자, 다자녀가정은 사용료 30% 감면 혜택이 있다.

월아산 산림레포츠단지, 생기와 활력 넘쳐

 

 월아산 산림레포츠단지는 우드랜드 주변 산림지형의 높낮이와 숲속 공간을 활용한 모험 체험장이다.

 주요시설은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즐기는 그물형 놀이시설인 네트어드벤처, 공중에서 않은 채 페달을 돌려 이동하는 에코라이더, 곡선 파이프라인을 따라 하강하는 곡선형짚와이어와 숲의 정취를 보다 가까이 즐길 수 있는 테크길인 하늘숲길이 있으며, 이달 중 공사 마무리와 함께 시범 가동 후 개장 예정이다.

 추가로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인 키즈어드벤처와 고공 낙하하는 짚라인도 연내 추가 조성이 계획돼 있어 보다 다양한 산림레포츠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체험료는 시설종류 및 연령에 따라 1500원~1만6000원으로, 진주시민, 20인 이상 단체, 자연휴양림 숙박객, 국가보훈대상자는 체험료 30% 감면 혜택이 있다.

 

월아산 치유의 숲, 건강한 심신 회복 쉼터

 

 월아산 질매재를 중심으로 월아산 우드랜드,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단지가 국사봉 자락에 자리하는 한편, 장국대봉 자락에는 숲의 치유인자를 활용한 치유이 숲이 조성된다.

 산림이 내뿜는 피톤치드, 음이온과 같은 치유인자를 통한 산림치유는 비단 신체적 질병 뿐 아니라 감정노동자, 일상 속 재충전을 바라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전문적 산림치유 지도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치유의 숲은 월아산 일대 복합 산림복지시설 조성사업 중 마지막 3단계 사업으로 향후 2024년부터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산림교육, 휴양, 레포츠와 함께 산림치유를 모두 누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로 산림교육, 휴양, 레포츠 및 산림치유를 모두 누리는 복합 산림복지서비스를 선보이며 숲도, 숲을 이용하는 사람도 함께 상생하는 건강도시로 재도약하고 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주시 진성면 달음산로 313에 위치한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아산·진양호 우드랜드의 경우 매주 화요일, 1월 1일, 설 및 추석 연휴에는 휴관이다.

 월아산 자연휴양림·산림레포츠단지는 매주 화요일 휴관이다. 이용문의는 전화(746-3670, 749-7407)로 하면 된다.

 한편, 국가정원 지정 요건은 총면적 30만㎡ 이상, 녹지면적 40% 이상, 5곳 이상의 주제원 조성, 정원관리 담당인력과 조직의 구성, 각종 편의시설, 지방정원 등록 후 3년 이상의 운영 실적 등이다.

 시는 지방정원 등록을 진행해 요건을 갖춘 후 국가정원 신청을 할 계획으로, 지역산업인 묘목과 관상수 재배업, 관광인프라 산업 활성화 등을 적극 고려해 추진할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해 11월 5일 ‘국제정원연구센터’를 운영 중인 경상국립대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12월 6일 최병암 산림청장 면담, 8일에는 국립세종수목원 측과 전문 인력 및 기술 지원 협력을 약속했으며 15일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와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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