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창원시 안병오 성산구청장, ‘성산곡곡’ 누빈다

특례시 다운 성산구 만들기 위한 여섯가지 전략
각계각층 주민들과 만나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행정 추진 ‘만전’

  • 입력 2022.03.13 17:40
  • 수정 2022.03.13 17:45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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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오 창원시 성산구청장은 지난 1월 7일 제12대 성산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25만 성산 구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구민의 입장에 서서 살펴보고 구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추진 ▲구민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먼저 문제를 인식하고 적극 해결하는 현장 행정 생활화 ▲특례시 공직자로서 스스로 역량을 갖춰 주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 확립 등 성산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1월 13일 창원특례시가 출범함에 따라, 성산구는 더 나은 일상과 더 큰 변화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산 특성화 프로젝트(특례시다운 성산구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 민원처리는 특송으로

 안병오 구청장은 ‘주민이 부르면 구청장이 간다! 성산곡곡 해결사’ 시스템을 도입해 각계각층의 주민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소통하며 민원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취임 직후 4일간 8개 동을 순방해 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총 64건의 주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에 ▲반송공원 주차장 확장 요청 ▲트리비앙 버스 정류소 편의시설 위치 이설 ▲비둘기공원 내 놀이터 바닥 정비 ▲안민어린이공원 내 운동기구 설치 ▲안민고개 등산로 먼지털이기 설치 등 건의 사항에 대해 1회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상반기 중 공사를 마무리해 주민 불편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민원 요청이 많은 ▲신촌동 유신상가 앞 주차난 해소 ▲반송동 현대아파트 보도블록 교체 요청 등 총 16곳은 해당 부서와 주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만나 애로사항과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왔으며 이 가운데 구에서 추진할 수 있고 예산이 확보된 12건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조속히 사업을 마무리해 주민이 만족하는 현장 행정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관기관 및 기업체·전통시장·종교시설·다양한 직능단체와의 소통도 이어갔다.

 두산중공업·예성기공 등 주요 기업체를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두산볼보로 재포장 공사 조기 완공 등 기업이 경제활동을 하는 데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성주사를 비롯한 4개의 사찰과 상남교회 등 4개 교회와 사파성당을 방문해 코로나 방역 수칙 준수와 창원특례시 출범 주요 시정 공유 및 원활한 구정 운영을 위한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했으며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현장 소통을 통해 스포츠복지도시로 도약하는 생활체육시설 개선 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성산종합복지관·경로당·지역아동센터 창원성폭력상담소·어린이집 등을 방문해 시설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과 현안을 공유했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피로도가 심한 종사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성산구정 자문단’과 지역 사정에 밝고 주민들과 소통이 많은 ㈜hy(한국야구르트)의 ‘프레시 매니저 구정모니터링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신속히 수렴해 적기에 처리함으로써 주민불편해소는 물론 구정의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도시기반은 특급으로

 성산구는 도시기반 정비사업을 통해 일상 속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민체감형 사업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먼저 도로주행 및 주차환경 개선에 나선다. 두산볼보로·창원대로·창이대로·두대로·공단로·시가지 내 이면도로 등에 대해 11억원을 투입하고 오는 4월까지 재포장 공사를 완료해 창원산업단지는 물론 도심 내 노후·훼손된 도로를 개선할 계획이며 도로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포트홀도 신속히 정비에 나선다. 

 또한 삼동지하차도에는 오는 4월까지 노후도로 재포장·저소음 포장을 마치고 6월까지 자동 차단 시스템을 구축해 우수기 집중호우를 대비하고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시민들의 재산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단지역 내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웅남동(신촌동) 일원에 공영주차장 159면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귀산동 석교마을에도 2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또한 공원녹지·체육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반지어울림운동장에 인조 잔디 설치 및 트랙 952㎡·바닥 7470㎡·배수로 정비 등을 추진하고 성주주민운동장 등 야외체육시설 9곳에 조명과 노후 시설물을 교체해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성산구 사파동 X-게임장은 노후된 익스트림 게임시설물을 철거하고 체험형 놀이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이 모험심과 체력을 배양하는 전용공간으로 오는 4월 준공 예정이며 대원레포츠공원의 노후 산책로 0.7㎞를 재포장하고 공원 산책로가 없는 용지공원에는 0.9㎞ 길이의 산책로를 신규로 개설한다.

 이와 함께 용지동 해오름어린이공원 정비, 가음정공원 화장실 리모델링 등 시민들의 시설 정비 요구가 많은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공원·녹지·체육시설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해 시민들이 만족하는 생활공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주민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펼쳐 나간다. 주택지 야간 안심거리 조성, 남천 생태 가꾸기 등 구 정책사업과 인도변 노후 방부목 교체, 산책길 정비, 하천 환경 개선과 같은 생활밀착형 사업 등 동별로 시민들이 제안한 20개의 생활주변 불편사항에 대해 9억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속히 해소해 나간다.

 ◆안전관리는 특수하게

 안병오 구청장은 올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 처벌법’ 관련 중대산업재해 예방계획 수립과 안전점검, 직원 교육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구는 공공업무시설과 도로 교량·터널·어린이집 등 시설물에 대한 중대시민재해 안전계획과 현업 근로자의 안전 예방을 위한 중대산업재해 예방계획서를 수립했다. 기본계획은 중대 재해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업무처리 절차, 중대 재해 발생 시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안전·보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 이행사항 검토·관리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전 부서장과 동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교육을 5회 실시하고 항상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해빙기를 대비해 대형 건설현장 및 급경사지, 산책로와 등산로, 공원과 체육시설 등에 대한 예찰을 발 빠르게 추진했으며 관내 68개의 공원 내 운동기구와 편의 시설물, 대방체육공원 및 반지어울림운동장 등 주요 운동장 내 운동기구를 중점 점검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수하고 대규모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별도 정비를 추진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비음산, 대암산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등산로와 둘레길도 정비에 나서 지난 2월 말까지 구 등산로 및 둘레길 108.8㎞ 내 시설물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등산로 관리원 8명을 선발해 3월부터 계단, 평상 등 편의 시설물 개·보수작업과 철쭉군락지 관리 등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겨울 가뭄과 건조한 봄날의 연속으로 산불에 대한 특별한 경계가 필요한 요즘, 성산구는 57명의 산불감시원과 무인감시카메라 3대·산불진화차량 1대 등을 운영 중이다.

 산불감시초소 근무자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연접지 소각행위 단속, 입산자 화기물 점검 등 산불예방 계도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차량방송 및 마을앰프를 통해 산불예방 주민홍보와 산연접지 소각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 주민복지는 특별하게

 창원특례시 출범과 동시에 국민 기초를 비롯한 사회보장 급여 9종의 기본재산공제액이 대도시기준으로 상향돼 구민들이 복지혜택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구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각 동별 통장·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을 통한 대상자 발굴에 힘썼다. 

 지난해 기준 적용으로 자격이 중지되거나 신청이 제외됐던 생계·주거급여 319세대, 기초연금 945세대, 장애인 연금 등 총 1301세대에 집중 홍보를 한 결과 2월 말 현재 신청 건수는 1500여 건 정도로 발 빠르게 적합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기존 복지대상자 498세대는 복지급여가 최소 7000원에서 최대 41만원까지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가장의 실직과 코로나 등으로 갑자기 위기에 빠진 가정을 위해 긴급복지 지원(316건, 1억5000여 만원)을 연계하고 행복나눔릴레이 후원(28곳 참여, 3000여 만원의 성금품) 사업을 통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적기에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성산구 자체 후원계좌인 ‘단비계좌’로 저소득 청소년 24명에 대해 20만원씩 총 480만원의 행복그리미사업을 추진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의 사회관계 증진 및 소득 보충 등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8개 동에서 502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11개월 동안 월 27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직원역량은 특례답게

 성산구는 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범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창원 대전환의 서막을 여는 한편 타 도시와 확연한 격차를 만들어내겠다는 강력한 실천 의지로 지난 1월 28일 업무목표 보고회를 가졌다.

 11개 부서 48담당은 62개의 부서 목표와 담당 목표를 설정했는데 ▲자동차세 징수율 95% 달성 ▲창원터널 보수·보강공사 상반기 준공 ▲주차장 180면 조성 및 공영 주차장 161곳 정비 ▲시가지 환경정비 시민 만족도 65점 달성 등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목표를 설정했으며 전 간부 공무원은 업무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담아 구청장과 목표 달성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분기별 추진 성과를 점검하면서 부진목표 보완 및 대책 보고를 통해 연초 목표를 달성해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지난 2월 3일에는 성산구 11개 전 부서 입구에 부서장 이름을 건 명패와 부서 직원들의 의자를 담은 환영 현판을 부착하고 특례시다운 책임행정을 펼칠 것을 다짐하는 책임현판식을 가졌다. 

 창원특례시가 되면서 사회복지급여 대도시 구간 상향 적용과 광역시와 동일한 주거급지 확대·소방안전교부세 지난해 대비 50% 증가 확보·해양항만 자치권 확보등 재정력과 사무 권한이 더 커진 만큼 특례시의 공무원도 특례다운 역량과 마음가짐으로 책임행정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간부 공무원의 청렴결의 다짐대회 ▲매월 1회 청렴데이 실천 ▲MZ세대 신규공무원 청렴 명함 수여 ▲청렴퀴즈 캠페인 등으로 조직 내 청렴한 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새내기 공무원들의 조직 내 적응을 돕고 바르게 배워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업무용 도장과 책을 수여하는 등 사기앙양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을 제한하고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인구정책은 특색있게

 성산구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행정구역 변경으로 전입된 4만1331명을 제외하고 총 4339명의 인구가 감소했는데 성산 인구 년 감소율을 지난해 대비 50%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성산구 전 간부 공무원이 ‘성산인구plus 추진단’이 돼 기업체·공공기관·대학교·아파트·원룸 등을 방문하며 창원시 주소갖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체 및 대학교 기숙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입신고 창구’를 운영해 전입 편의를 제공하고 8개 동에서는 ‘야간 전입창구’도 운영 중이다.

 또한, 오는 4월부터 입주 예정인 1045세대 사파지구 반도유보라 아파트 입주민에 대해 현장 전입창구를 운영해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생 생활안정자금 지원 및 기업노동자 전입 지원금 지원을 비롯한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 안정화 실현과 청년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 확대,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창원시민이 누리는 73종의 지원사업에 대해 다각적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안병오 성산구청장은 “취임 이후 외부로는 성산구 방방곡곡을 쉼 없이 다니며 각계각층의 주민과 소통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재해·재난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예찰과 주민편의를 위한 시설물 점검 등에 주력했으며 내부로는 직원 개인의 역량 강화와 조직 내부 결속을 다지고, 다양한 사기진작 시책을 통해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히면서 “구청장으로 취임한 지 67일째 되는 오늘, 연초 계획했던 주요 업무와 현안 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하면서 앞으로 주민들이 더 나아진 일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직결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구민의 건의사항과 불편사항을 적극 해결해 25만 구민 모두가 행복한 일등 성산구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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