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박주야 마산회원구청장, 구민에게 묻고 현장서 답 찾는다

박주야 구청장 ‘구문현답(區問現答)’ 행보 주목
적극적인 현장행정으로 민생 직결 체감 행정 펼쳐
주민참여예산 등 주민의견수렴·행정절차 ‘투트랙’ 전략

  • 입력 2022.03.20 17:38
  • 수정 2022.03.20 17:42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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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박주야 마산회원구청장은 경로당 시설물 개보수 현장 점검 및 주민불편사항 청취 등에 앞장서고 있다.
▲ 창원시 박주야 마산회원구청장은 경로당 시설물 개보수 현장 점검 및 주민불편사항 청취 등에 앞장서고 있다.

 임인년 신년참배를 시작으로 기운차게 구정을 펼치고 있는 창원시 박주야 마산회원구청장의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라다.

 창원 시민에게 딱 맞는 창원의 인구정책과 특례권한 현황을 소개하고 주민 불편 현장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며 특례시로의 변화가 시민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민생직결사업을 면밀히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민에게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행정 전문가 박 구청장의 하루를 살펴본다.

 ◆ ‘딱’ 맞는 인구정책과 특례시 특례권한 현황 홍보

 청년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시민에게 딱 맞는 인구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마산회원구는 29개의 인구정책을 펼치고 있다.

 인구문제를 시민들과 공유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요 인구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인구정책을 실시하는 가운데, 그 중 찾아가는 인구정책 도우미가 대표적이다. 인구정책을 홍보하고 창원시 주소 갖기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간부공무원이 정책 도우미 역할을 맡아 찾아가는 간담회를 개최하는 방식이다.

 박 구청장은 기업체, 유관기관, 대학 등을 직접 방문해 발길 닿는 데마다, 기회가 될 때마다 구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박주야 마산회원구청장은 특례시 특례권한 현황 홍보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 1월 13일 자로 창원특례시가 출범하고, 특례시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어떠한 변화가 있고 시민에게 어떠한 혜택이 주어지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증대됐다. 이에 지난 1월부터 매달 20~30곳의 기관을 직접 방문해 특례시 특례권한 현황과 주요 시책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특례시 원년임에도 불구하고 광역시와 동일한 복지급여 기준 적용, 항만자치권 확보, 소방안전교부세 증액 등 굵직굵직한 특례권한 확보라는 쾌거를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마산회원구 간부공무원 25명 전원이 ‘창원특례시 홍보 퍼포먼스’를 개최했고 세외수입고지서 및 현수막에 특례시 특례권한 홍보 문구를 삽입하거나 시민체감형 사업현장과 각종 간담회 개최 시 다양한 방법으로 특례 현황을 알리고 있다. 

 ◆구민과 함께하는 현장, 감동행정 ‘24시’

 박주야 마산회원구청장은 취임 초기부터 구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현장에서 나오는 건의 사항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구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렇기에 찾아가는 감동행정을 통한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현장에 가야 생생한 주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문제점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월간 551건의 찾아가는 감동행정을 추진했는데 ▲내서읍 화재현장 이웃세대에 소화기 나눔, ▲회원1·2동 교통사고 위험지역 보행안전 확보를 위한 탄력봉 및 반사경 설치, ▲회원천 및 산호천 환경 정비 등을 실시했다.

 구민 불편 해결을 위한 마산회원구의 현장 중심 시책인 주야불편마호 3대 전략 중 환경개선을 위한 불편마호 봉사단 활동도 눈에 띈다.

 박주야 마산회원구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으로 이뤄진 불편마호 봉사단(13인)이 마을 환경정리, 농촌일손돕기, 급식봉사, 고립가정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지난 2월 말에는 3·1절을 앞두고 봉암동에 소재한 허당 명도석 선생 애국지사 기념비를 찾아가 3·1절 정신을 되새기고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또한 상곡교 재가설 공사 준공은 대표적인 주민 불편해소 사례이다.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에 위치한 상곡교는 지난 2019년 태풍 다나스 북상 때 교량이 침하돼 붕괴위험이 있는 보도교였다. 이에 주민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상곡교를 철거했는데, 중리공단 기업노동자 등 주민 통행에 불편이 초래돼 교량을 재건설하게 됐다.

 사업비 25억62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월 준공된 상곡교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량 내에 아치 구조물과 전망대를 설치해 주변 경관까지 아울러 개선해 마산회원구 내서읍을 상징하는 구조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피부에 ‘쏙’ 와닿는 민생직결사업 추진

 박주야 마산회원구청장은 2월말 기준 신속집행 대상액 252억5300만원 중 약 16%에 달하는 38억5400만원을 집행했다.

 신속집행 목표액 166억6700만원을 조기 달성하기 위해 행정전산장비 구입, 노숙인 재활시설 인건비 교부, 경로당 개·보수, 동네체육시설 보수 및 정비, 어린이보호구역 옐로카펫 설치, 어린이공원 경관조명 개선공사, 노후 청사정비 및 주민자치사업, 옹벽수목 전정 공사, 정자보수 및 골목 포장 등을 추진 중이다. 

 마산회원구는 민생직결사업에 대한 시민 체감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9개 분야, 130개 사업, 153억8400만원을 대상으로 민생직결사업 신속 추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월사업과, 계속사업은 현장여건에 맞는 체계적인 공정을 통해 신속히 추진하고 상생발전특별회계 지원사업은 설계 기간 단축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시공성이 우수한 관급자재를 시공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 및 주민자치회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의견수렴과 행정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과 주민자치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통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당초예산에 편성된 민생직결 사업 8대 분야, 23개 사업, 70억800만원을 면면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행정·복지·문화 분야 5개 사업 ▲합성2동과 봉암동 청사 내진보강공사, ▲22개 경로당 개보수, ▲동네체육시설 52곳 환경개선공사, ▲봉암유원지 둘레길 CCTV 설치사업, ▲회성시장 조명 벽화사업, 환경·경제·교통 분야 8개 사업 ▲이동식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CCTV 구입, ▲마재고개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개발제한구역 경계표석 및 안내표지판 정비,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판 설치, ▲교통사고 다발지역 교통시설물 개선 공사, ▲불법주·정 단속용 CCTV 설치, ▲경민인터빌 공용화장실 환경개선 공사, 건설·도로 분야 10개 사업 ▲평성리 680번지일원 구거 정비 공사, ▲평성리 188~172번지 일원 구거 정비공사, ▲ 내서읍 안성마을 우회도로 개설공사, ▲관내 주요·이면 도로 정비 및 유지관리, ▲관내 교량 8곳 보강공사 및 정밀 안전점검, ▲가로등 및 보안등 신설 및 교체, ▲하천 유지관리사업, ▲광려천 산책로 가로등 설치공사, ▲배수로 정비 및 농로포장이 있다. 

 민생직결 사업에 대한 시민체감도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부서 단위의 점검반을 운영해 매월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박주야 마산회원구청장은 “찾아가는 감동행정으로 실현되는 현장 행정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생직결사업을 추진하며, 시민이 살고 싶어하는 창원특례시의 특례권한과 인구정책을 홍보하는 것은 하나의 퍼즐처럼 유기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것의 해답은 구민에게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보다 생생하게 느껴지는 창원특례시로의 변화를 알리고, 민생직결사업 조기 추진을 통해 보다 풍요로운 구민의 삶을 위한 적극행정을 펼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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