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김성호 진해구청장, ‘행복도시 진해’ 건설 위해 뛴다!

김성호 진해구청장, 걸어다니는 신문고 역할 ‘톡톡’
구민 행복 최우선으로
재해위험 해소·도로시설 개선· 행정복지 인프라 구축 등 나서

  • 입력 2022.04.17 17:40
  • 수정 2022.04.17 17:53
  • 기자명 /문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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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다니는 신문고’ 창원시 김성호 진해구청장이 부암마을 야적장 민원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 ‘걸어다니는 신문고’ 창원시 김성호 진해구청장이 부암마을 야적장 민원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지난 1월 제12대 진해구청장으로 첫 발을 내디딘 김성호 창원특례시 진해구청장은 취임식도 생략하고 “주민의 소리를 직접 듣는 창구가 돼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교감하는 체감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있는 김성호 구청장은 그의 신념대로 주요 현안 사업장, 민원 현장 등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진해구 곳곳을 누볐고,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

 ◆ 생활 속 불편함, 진해구 신문고 김성호 구청장에게 알려주세요! 

 김성호 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 ‘걸어다니는 진해구 신문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취임 직후 4일간 13개동을 순방하며 주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총 36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에 ▲행암부두 모래야적장 도로 정비 및 비산먼지 발생 저지 요청 ▲자은3지구 내 H-Pile 옹벽 정기점검 요청 ▲이동 택지 노후 오수관로 시설 정비 요청 ▲여좌천 호우대비 대책 마련 요청 등 11건의 민원에 대해서 완료 조치했으며 ▲경화동 14통 도시계획도로 개설 ▲평지마을 도시가스 보급 등 25건의 남은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월 1~2회 예찰의 날 및 현장행정을 통해 민원내용을 분야별로 묶어 현장방문을 실시함으로써 형식적이 답변이 아닌 구민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민원 처리 전 현장 확인은 물론 답변 및 처리가 완료된 민원에 대해서도 현장방문을 실시해 적정처리 여부를 점검하고 추가 보완 방안을 강구하는 등 구민의 민원에 대한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 도시형 공동체 정원에서 즐기는 휴식 공간

 용원동 해인로즈빌~현대아파트를 잇는 녹지대는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민들의 여가 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600m의 산책로 개설·포장을 비롯해 시민 편의를 위한 파고라 및 등의자, 볼라드, 보안등도 추가 설치해 도심 속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했고 시민과의 대화 시 건의됐던 배수 시설도 추가 설치했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번 산책로 조성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등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송정, 용원2배수펌프장 제진기 설치로 여름철 재해위험 DOWN!

 진해구는 상습침수 지역인 용원동 일원의 침수 예방을 위해 특별교부세 4억원을 교부받아 송정, 용원2의 배수펌프장 2곳에 자동제진기를 설치했다. 

 그동안 송정과 용원2 배수펌프장은 스크린만 설치돼 있어 집중호우와 장마철에 하천내 다량의 부유물로 인해 펌프장 유입구가 막혀 갈퀴를 이용해 위험한 제거작업을 해 왔으나 이번 자동제진기 설치로 스크린의 부유물과 퇴적물을 자동으로 제거하게 돼 신속 안전한 작업은 물론 인근 저지대 침수피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진해구는 용원지역의 배수를 담당하는 용원2배수펌프장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량해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되던 용원동 저지대 일원 5.44ha에 해당하는 면적의 침수 걱정을 급감시켰다.

 현재 용원지역에는 기존의 제1배수펌프장과 함께 2개의 배수펌프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어,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환을 위한 목표설정·추진 방향 확정

 진해구는 ‘대전환의 서막, 창원특례시’ 추진을 위해 ‘2022년 목표설정 보고회’를 개최했다. 창원특례시는 대전환을 위한 3대 정책 방향으로 ‘특례도시’, ‘일상도시’, ‘분권도시’를 정했으며 보고회를 통해 시정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부서별 업무목표 49건을 확정지었다. 

 작은 차이들이 모여 큰 격차를 만든다는 신조 아래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에 걸친 거대한 시대적 변화의 흐름 속에서 부서 본연의 기본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되 기회와 도전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타 도시와 확연한 격차를 만들어 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부서별로 ‘부서목표’, ‘본때사업’, ‘인구정책’, ‘초격차 다짐’ 4개 분야에 대한 부서별 목표설정를 설정했으며 업무목표로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율 67% ▲지방세 목표액(1800억원) 초과 달성 ▲100% 고객만족 민원행정 구현 ▲마천동(소사교) 도로 및 교량 확장 ▲상반기 주차면수 246면 조성 등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목표를 명확하고 압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대전환의 서막을 이끌어 내기 위한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문제점과 대책에 대한 분기별 점검 및 최종 실적 점검(평가)을 통해 업무목표를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이날 발표한 부서별 업무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별도로 구청장과 부서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그 내용을 부서에 게시하고 시민과 공유했다.

 진해구는 이렇게 수립한 업무목표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자치분권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부서별 세부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 신이천 자연형하천 정비사업으로 재탄생

 진해구 웅산 아래 위치한 자은동과 이동 등을 관통하는 신이천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 2012년부터 지역주민들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하천 환경정비를 펼쳐 10년이 지난 지금은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1급수에만 서식하는 은어가 발견될 정도로 하천 생태계가 확연히 향상돼 사람과 생태계가 공존하는 도심 속 쉼터로 변모했다.

 또한, 신이천의 옛 모습을 복원하고자 진해구는 상생발전특별회계 7억원을 투입해 자연형 하천정비사업을 준공했다. 

 생태연못 및 수생식물 군락지, 생태학습장 조성, 어류 산란지를 마련했고 노후목제 테크 교체(136m), 조경석 쌓기(1157㎡), 여울형어도 3곳, 파라펫(268m), 징검다리 2곳, 산책로(251㎡)를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 사람 중심의 도로시설 개선 사업

 진해구는 사업비 111억원을 투입해 행암동 소로2-218호선, 진해남중 진입부 소로2-77호선 등 7건의 도로개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주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연차별·단계별 사업비 확보 및 행정절차 추진으로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망 구축을 위해 국도2호선(진해대로) 외 도로이용률이 높은 주요 도로를 중점적으로 노후도로를 재포장하고 보행로 신설 및 정비 등 총 24개의 도로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남문동 1118번지 일원의 와성마을 진입도로 개설 공사를 준공해 조위 상승과 풍랑 시 침수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항만 물류단지 출퇴근 및 안골마을 이용차량으로 항상 교통체증이 심했던 안골동 613-5번지 일원에 회전교차로 설치를 완료했고 회전교차로 내 속도를 20㎞/h으로 제한해 인근 유치원생들의 안전한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하반기에도 사람이 우선하는 보행자 위주의 도로환경문화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주민중심 행정복지 인프라 구축

 진해구는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석동 행정복지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석동 행정복지센터는 32년전 건립된 건축물로 진해구 행정동별 인구대비 동청사 면적이 가장 협소해 행정, 문화, 복지 수요를 제대로 충족시킬 수 없어 신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구는 통합창원시 출범 이후 진해구 지역 최초로 지난 2019년 신축계획을 과감히 결정, 부지매입비 및 신축 공사비 등 총 79억5000만원의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투입해 지하1층, 지상 4층 연면적 2145㎡ 규모로 진해구 석동 567-3번지에 오는 2023년 7월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충무동 행정복지센터 건립과 관련해 하반기 신축 설계 공모를 실시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설계용역에 착수해 오는 2023년 7월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 무료 공공와이파이 ‘펑펑’

 진해구가 군항제 관광명소인 경화역, 여좌천, 안민고개 쉼터 일대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해 3월 25일부터 무료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앞서 진해루에 설치됐던 공공와이파이 존(ZONE)과 달리 진해구에서 자체적으로 설치하고 운영하는 첫 공공와이파이 존이다.

 공공와이파이 이용을 위해서는 가입 통신사 관계없이 무선와이파이 신호 ‘Jinhae_Free’를 선택하면 별도 인증절차 없이 무료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으며 구는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내문을 부착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 2022년 상반기, 앞으로의 진해는?

 먼저 진해구는 진해루 이용객 및 교육사령부 방문객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26억4000만원의 사업비로 속천해안도로를 확장해 노상주차장 83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돼 온 이번 사업은 해군교육사령부의 기부 대 양여와 일부 시설 이전 협의, 국방부 승인 등을 통해 이뤄진 진해의 숙원 사업으로 해군교육사령부 내 고가초소 2곳 신축 및 담장 신축공사를 완료했고 군부대 내부 공사를 4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담장에 대한 사전철거 승인을 득해 오는 6월 말까지 도로확장 및 노상주차장을 조성해 전체 사업을 완료할 예정으로 해군교육사령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이후 국방시설본부 주관 준공검사를 완료하고 기부 및 양여재산에 대해 감정평가를 실시한 후 7월 말까지 재산 정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진해구는 웅동수원지 개방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지 인근 3만2000㎡에 달하는 면적에 벚꽃이 식재돼 있으나 1967년 무장공비 김신조 사건으로 폐쇄돼 오늘까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돼 있어 관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웅동수원지의 벚꽃군락지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진해기지사령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난 2021년 8월 협약식을 성공리에 마쳤다.

 상반기 편의시설 등의 공사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웅동수원지를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이후 역사적, 생태적 가치를 충족하는 진해 동부지역의 명소로 재단장해 관광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성호 진해구청장은 “진해 구민 덕분에 무사히 100일을 지낼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진해는 우리나라 최대의 해양·항만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아주 큰 도시다. 창원특례시 출범에 발맞춰 진해구민의 최대 숙원 사업인 진해신항 조기 건설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이며, 창원특례시를 선도하는 행복도시 진해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100일간의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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