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박물관, 산청 정체성·고유성 강화 ‘탄력’

문체부·경남도 공모 4개 선정, 스마트 박물관 조성 등 나서

  • 입력 2022.04.18 14:25
  • 수정 2022.04.18 18:38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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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시대 체험교육 프로그램.
▲ 가야시대 체험교육 프로그램.

 산청박물관이 문체부, 경남도 등 공모사업에 4개가 선정돼 산청의 정체성·고유성 강화에 나선다.

 산청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경남도 등에서 주최하는 공모사업에 ‘공립박물관·미술관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사업’, ‘박물관·미술관 주간-박물관의 힘’,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사업’, ‘KB Dream Wave 2030-박물관 노닐기 사업’ 등 4개가 선정, 순차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문체부의 스마트 박물관 기반조성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전시·관람·교육·안내로 관람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실감나는 공립 박물관·미술관의 관람환경을 조성한다.

 이에 ▲소장품, 전시자료 디지털화 및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소장품 정보 및 산청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미디어월 구축(‘나만의 산청 문화유산 아카이브’ 프로그램 제공) ▲아카이브 서버와 연결된 스마트 전시 가이드 통한 비대면 전시해설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으로 산청박물관은 박물관 소장자료뿐만 아니라 타 박물관에 산재(散在)해 있는 산청 출토유물을 통합해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 산청의 역사, 문화, 관광 등의 디지털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카이브 서버와 연결된 ‘미디어 아카이브 월’과 ‘스마트 전시가이드’는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편집 ‘나만의 산청 문화유산 아카이브’를 만들 수 있으며 개인 SNS로도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산청박물관은 제한된 전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관람객에게 다양한 디지털 전시자료 및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관람객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박물관의 힘, 선한 영향력’ 주제형 프로그램 공모에 최종 선정돼 다양한 고육 체험행사도 준비 중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3~22일에 신청자에 한해 산청박물관에서 대면·비대면으로 운영된다.

 이외 산청박물관은 경남도에서 주최하고 (재)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사업’과 연계한 네트워크에 3년 연속 선정됐다. 

 또 ‘KB Dream Wave 2030 박물관 노닐기 사업’도 2년 연속 선정돼 특화된 창의적 체험 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지원받는다.

 박우명 산청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산청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지역학 발전과 실용화에 힘써 역사문화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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