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봉암유원지, 거리두기 해제 맞아 새단장

이용객 안전 확보·편의 증대

  • 입력 2022.04.19 15:45
  • 기자명 /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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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특례시 봉암유원지(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산 1-1일원)는 주말 동안 수 천명의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이다. 

 지난 2005년 7월에 문화재(등록문화재 제199호)로 등록도 했다.

 일제 강점기 당시 마산에 거주하던 일본인과 일제 부역자들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건립됐다가 1984년 마산권 지방상수도가 확장되면서 수원지가 폐쇄됐으며 또한 이 곳은 해병대 교육이 이뤄지기도 한 곳이다. 

 이러한 역사를 거쳐 현재 봉암유원지는 자연 친화적인 둘레길을 조성해 창원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힐링쉼터로 변모했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거리두기가 종료됨에 따라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박주야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청장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봉암유원지 시설물 정비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중이며 지난 15일에는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마산회원구는 둘레길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용자가 많은 4곳에 CCTV 12대 설치 ▲노후 데크와 안전난간 정비 ▲너른마당에 있는 전망대 정비 ▲수세식 화장실 추가 설치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2억원, 도비 2억6000만원, 시비 1억6000만원 등 총 6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시설물 정비 사업 내용을 면면이 살펴보면, 기존 유원지에 설치된 노후데크 중 노후화한 5곳을 교체해 주민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둘레길 4곳에 고정형 CCTV 12대를 설치해 주민 안전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CCTV는 4월 중 행정예고를 거쳐, 이르면 5월께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유원지 너른마당에 설치된 정자의 데크를 정비하고 전체 도색을 실시해 보다 쾌적한 쉼터 공간을 조성하고 상반기 유원지 조성계획변경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해 수세식 화장실 1곳을 설치해 주민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박주야 구청장은 “앞으로도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는지 살피고 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격적인 행락철을 대비해 마산회원구는 주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봉암유원지 외에 석전동 삼호천, 회성동 광명촌, 봉암동 팔용천 데크로드 설치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모든 사업은 상반기 중 준공 완료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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