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인권운동, 형평운동 99주년 맞아

인권운동의 효시, 진주 형평운동 진정한 의미 되새겨

  • 입력 2022.04.25 15:42
  • 기자명 /김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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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형평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이곤정)는 25일 형평운동 99주년을 맞아 경남문화예술회관 맞은편 형평운동기념탑 앞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형평운동은 1923년 4월 25일 진주에서 창립된 조선형평사가 백정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벌인 우리나라 최초의 인권운동이다.

 형평운동기념사업회는 매년 조선형평사 창립을 기리기 위해 기념식을 거행하고 초청 강연회를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관계로 초청 강연회는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형평사 주지문 낭독, 형평운동기념탑돌이, 형평운동가 강상호 묘소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우리나라 인권운동의 효시이자 진주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형평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며 “오는 2023년은 형평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로 진주시에서도 100주년 기념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5일‘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 44명을 위촉하고 기념사업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전 시민적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캠페인 및 기념사업을 발굴·추진해 진주에서 발현된 인권운동인 형평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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