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큰들 ‘최참판댁 경사났네’ 200회 공연, 역대 배우 만난다

  • 입력 2022.04.28 16:33
  • 기자명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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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큰들의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가 오는 5월 1일 오후 2시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놀이마당에서 200회째 공연을 맞는다.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를 마당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지난 2010년 토지문학제 10주년 기념 30분 분량의 단막극으로 시작, 그 해 경남문화재단(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1시간 분량으로 완성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4마당으로 구성된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전반부 평사리의 일상에 이어 후반부는 길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독립운동과 일왕의 항복 선언, 그리고 해방으로 이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날 200회 특집 공연에는 그동안 출연했던 역대 주민 배우들을 초청해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뜻깊은 순간을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최참판댁 사랑방과 별당에서는 하동차홍보단이 준비한 녹차 시음회, 기념품 배부 등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와 연계한 체험활동도 진행된다.

 큰들 관계자는 “한 작품이 10년 넘게 장수하는 것도, 한 자리에서 200회를 공연하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기에 그동안 도움을 준 많은 분과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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