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 주말 상설 문화공연, 어깨춤이 ‘얼쑤~’

마당극·국악 공연 등 선보여

  • 입력 2022.05.02 15:34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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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의 주말이 마당극과 국악공연 등 풍성한 상설 문화예술 공연으로 채워진다. 

 산청군은 오는 7일부터 11월 12일까지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 ‘얼쑤! 산&청 힐링 상설공연’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상설공연은 산청을 대표하는 우수한 인물과 문화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한 마당극 공연과 국악의 큰 스승인 기산 박헌봉 선생의 생가에서 국악 공연이 열린다.

 마당극 상설공연은 대한민국 힐링여행 1번지로 각광받고 있는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에서 매주 주말 열린다.

 전문예술단체인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산청을 대표하는 우수한 인물, 문화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한 마당극 ‘효자전’, ‘오작교 아리랑’, ‘찔레꽃’ 등 3개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7일 오후 2시 ‘오작교 아리랑’을 첫 무대로 20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5~6월은 토·일요일 오후 2시, 7월~8월에는 금·토요일 오후 7시, 9월~11월은 오후 2시 공연이 열리며 날씨 등 현지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국악 공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인 남사예담촌에 위치한 기산국악당에서 열린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해 온 기산국악당 토요상설공연 ‘해설이 있는 기산이야기 - 치유악 힐링콘서트’를 잇는 문화관광프로그램이다.

 오는 7일 인천남사당놀이를 시작으로 11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20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어 7월 셋째 주부터 8월 셋째 주까지는 무더운 날씨로 혹서기 정기 휴연에 들어갈 예정이며 날씨 등 현지여건에 따라 공연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조선판스타와 풍류대장의 오디션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잔향, 박자희, 퀸, 도시, 해음, 경성구락부뿐만 아니라 국악계의 큰 스승이신 기산 박헌봉 선생의 유지를 잇는 실력이 출중한 젊은 국악인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첫 무대로 인천남사당놀이보존회의 남사당풍물판굿이 펼쳐진다. 

 남사당풍물판굿은 다양한 진풀이와 화려한 쇠가락과 함께 전치배가 상모를 쓰며 선보이는 놀이가 일품이다. 

 개인놀이에서는 채상소고놀이, 장구놀이, 열두발놀이, 버나(대접돌리기), 살판(땅재주) 등 연희판놀음이 함께 어우어지는 신명나는 한판이 펼쳐진다.

 인천남사당놀이보존회는 남사당 명인 유랑 지운하 이사장의 지도로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지정된 남사당놀이인 풍물놀이, 땅재주, 가면극(덧뵈기), 버나, 꼭두각시놀음(인형극)등의 무형문화재의 연구 보존 선양 및 인천의 전통 문화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 남사예담촌 내에 조성된 기산국악당은 국악계 큰 스승인 기산 박헌봉 선생의 업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관을 비롯해 옥외 공연장 등으로 꾸며져 볼거리를 더한다.

 군 관계자는 “상설 문화공연이 산청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과 잘 어우러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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