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모든 범죄의 시작은 가정폭력에서부터

  • 입력 2022.05.03 11:59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이다.

 5월은 어느 달보다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달이기도 하다.

 그러나 행복해야 할 5월도 주야간 구분 없이 가정폭력이 발생하고 있고 통계상으로도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의 1일 평균 가정폭력 신고접수 건수가 29.7건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정폭력이란 배우자,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 동거하는 친족 등 관계있는 사람 사이에서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행위를 말한다.

 즉 폭행으로 인한 상해, 유기, 감금, 협박, 공갈, 강요, 명예훼손, 강간 및 재물 손괴 등의 행위를 말하며 그 피해는 넓고 유형 또한 다양하다. 

 특히, 부모들 사이 발생하는 가정폭력은 모든 범죄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모든 시작은 가정폭력에서부터 시작되고 폭력이 습관화돼 갈등들을 쉽게 폭력으로 풀려고 한다.

 일선에서 가정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만나면 가해자는 어린 시절 학대를 받아왔고 이들 자녀 역시 친구들과 어울리며 학교 폭력 등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가정폭력은 대물림돼 더 이상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가정 내 폭력을 용납해서는 안 되며, 폭력으로 물든 가정은 암울한 동굴이나 다름없다.

 우리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 가정이라는 사랑의 울타리를 만들어 건강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다 같이 노력해야겠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