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개시 1주일을 앞둔 지난 13일 ‘4차 산업혁명의 메카, 창원’을 1호 공약을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정책행보에 들어갔다.
홍 후보는 “세계 역사에서 보듯 과학기술이 곧 경제”라며 “창원경제를 과학기술 중심으로 확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에 우선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폐기 정책에 발맞춰 ▲원전기업 고용안정과 수출지원 등 조기정상화를 통해 창원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탈원전으로 줄도산 위기에 처한 원전 관련 중소기업들이 다시 일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원전산업 생태계를 빠른 시일 내에 복원시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첨단 국방과학기술산업 유치 및 관련 클러스터 조성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 창원’의 주요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홍 후보는 “이를 통해 기계공업의 요람이자 방위산업의 선도지역인 창원이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파괴된 방위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통산업 스마트 강소기업 전환 지원 ▲연구개발(R&D) 중심 공공기관 유치 ▲기업하기 좋은 창원형 산업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기계공업의 요람 창원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탈바꿈시켜 창원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도약이 창원의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하는 홍 후보’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 혁신과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남표 후보는 단독주택지 밀도 재조정 및 SM타운 운영 정상화와 관련한 비전도 발표했다.
홍 후보는 “단독주택지를 밀도 재조정(종상향) 및 통합개발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SM타운의 운영 정상화를 통해 지역 한류 거점으로 육성하는 등 성산구와 의창구 등 옛 창원지역을 ‘미래를 여는 풍요도시 창원권’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옛 창원권의 5층 이하 저층 아파트는 고층 아파트로 재건축하고 있지만, 단독주택지는 40년 넘게 그대로여서 슬럼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종상향 등을 통한 단지형 테라스 하우스로 조성하는 사업을 지원해 만성적인 주차난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혔다.
또 “지난 3월 실시협약 해지 등으로 개관에 난항을 겪고 있는 SM타운에 대해서는 시가 조기 개관을 위해 선제적이고 주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운영 정상화에 나서 K-팝과 연계한 지역 한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와 함께 “과밀 학급과 장거리 통학을 해소하기 위해 북면 감계, 무동지역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설을 지원하고, 북면 버스 노선을 확대해 주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북창원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낙동강변 유럽형 오토캠핑장 조성 사업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남표 후보는 오는 19일 본격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창원 전체를 아우르는 분야별 5대 특정공약을 ‘Hi-5 전략’으로 명명하고, 옛 마산·창원·진해 등 3개 권역별 특화공약과 함께 ‘5+3공약’으로 집대성하고 선거캠페인에 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