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통영항여객선터미널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중단됐던 통영항여객선터미널 내 수유실 운영이 지난 16일부터 재개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수유실 운영 재개를 위해 지난달 통영시보건소, 경남도 항만관리사업소, 한국해운조합 경남지부 3개 기관이 ‘수유실 관리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이후 통영시보건소에서는 통영항여객선터미널 리모델링 공사에 따른 수유실 공간 재배치에 필요한 물품 지원 및 ‘모자보건사업 무인홍보관’ 설치를 진행해왔다.
수유실은 남성의 육아 참여 독려 등의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가족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모유수유실에서 가족수유실로 용도를 변경,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유실을 방문하는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통영시 모자보건사업’을 알리고자 모자보건사업 및 모유수유 안내게시판 등을 설치하고 관련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모자보건사업 무인홍보관을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다.
통영시보건소장은 “수유실이라는 공간을 모자보건사업 홍보관으로 겸해 사용하는 공간 재활용을 통해서 출산·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모자보건사업을 홍보하는 효과도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통영시의 출산·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 및 모자보건사업 추진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