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학교밖 청소년 14명 검정고시 ‘전원 합격’

학습 지도·응시원서 접수 대행
8월 제2회 시험 대비반도 운영

  • 입력 2022.05.17 17:37
  • 기자명 /노종욱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산청군 학교밖 청소년 14명이 ‘2022년 1차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전원 합격했다.
▲ 산청군 학교밖 청소년 14명이 ‘2022년 1차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전원 합격했다.

 산청군의 학교밖 청소년들이 올해 처음 치러진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산청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022년 1차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14명의 청소년이 응시해 전원 고득점으로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 초졸 검정고시 2명, 중졸 검정고시 5명, 고졸 검정고시 7명 총 14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센터는 올해 1차 검정고시에 대비해 2월부터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하며 인터넷 강의 등으로 학습을 지도했다.

 또한 검정고시 응시원서 접수를 대행하고, 시험 당일 청소년 인솔과 차량, 식사를 지원한 바 있다.

 이달부터는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제2차 검정고시를 대비해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하면서 교재와 인터넷 강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학업 중단 청소년들이 성공적으로 학업에 복귀하거나 사회에 진입해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문화체험 및 진로·직업체험, 문화예술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밖 청소년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학습 및 자립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역 내 학교밖 청소년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검정고시뿐만 아니라 학업 역량 향상과 자신감을 꾀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기회 제공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창업이나 경제체험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실물경제를 체험하는 ‘뻔뻔비즈-꿈드림 초콜릿 공장’ 운영 등이 눈에 띈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제작, 홍보, 마케팅, 판매, 결산에 이르기까지 직접 진행하는 실물경제 체험이다.

 청소년이 경제활동 원리와 방법 체득, 경제 개념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