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예방’ 경남도, 폭염대책 추진

20일~9월 30일 폭염 대책기간, 상시 대비 체계 유지
논·밭 작업자·야외노동자 안전관리 등 인명피해 최소화

  • 입력 2022.05.18 18:18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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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여름철 무더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관계부서 합동으로 폭염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여름은 평년 대비 평균기온 상승이 예상되고 폭염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도민의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기존 폭염대응 특별 전담팀 체계를 인명피해예방반과 재산피해예방반으로 개편한다.

 2022년 폭염 대응 중점 과제를 ▲도민 맞춤형 폭염대책 ▲고령층 및 야외노동자 보호·안전대책 ▲농·축·수산 분야 피해 예방대책으로 선정, 관계부서 및 시·군과 협업해 지원 다양화를 통한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도민 맞춤형 대책으로 문자 확인 등 기상 상황 인지가 어려운 고령층 보호자를 대상으로 폭염 상황과 안내 문구를 발송하는 ‘행복SMS 알림서비스’를 시범 추진한다.

 또, 폭염저감시설 설치·무더위쉼터 지정 시 열분포 위성관측지도를 활용한 취약지역 분석 등 과학적 기법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논·밭에서 일하는 고령층 보호를 위해 읍면동 담당공무원 및 이통장·자율방재단 등 예찰인력 간 협력을 통한 폭염 취약시간대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고령층 건강관리 모니터링과 긴급상황 신속 대처를 위한 인공지능 접목 스마트기기 보급도 확대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야외노동자 안전관리가 더욱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법 이행력 확보를 위한 옥외 작업 시 열사병 예방 3대 수칙 홍보와 관련 법규 및 지침 준수를 위한 지도·감독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축·수산 분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분야별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피해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과수 피해예방·축사 현대화·고수온 대응장비 확충 등 분야별 예방대책 추진과 함께 한전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에너지 수급 위기 상황에도 상시 대처한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 위기 등 환경 요인으로 인해 올 여름도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 소관부서는 물론 시·군간 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인명·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께서도 폭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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