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기업 애로처리 공무원 전담반 운영

1분기 1160개사 방문…애로사항 134건 접수·처리
지원사업 안내·사업장 불편 개선 등 맞춤형 지원

  • 입력 2022.05.18 18:30
  • 기자명 /김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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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가 ‘기업 애로처리 공무원 전담반’을 운영해 1분기 134건의 애로·건의사항을 접수했다.
▲ 진주시가 ‘기업 애로처리 공무원 전담반’을 운영해 1분기 134건의 애로·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진주시가 중소기업 현장과 소통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밀착 지원하기 위한 ‘기업 애로처리 공무원 전담반’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하면서 134건의 애로·건의사항을 접수해 처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기업 애로처리 공무원 전담반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운영돼오다 올해 본격적으로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접수하고 있다.

 1분기 1160개 기업체에 190명의 전담팀장이 방문해 134건의 애로·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접수된 사항 중 ▲최저임금, 주 52시간 근로시간, 외국인 노동자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중앙정부 건의사항과 국·내외 정세 차원의 애로사항이 54건(40%) ▲물류비 및 융자지원 등 각종 지원 관련이 43건(32%) ▲우천 시 공장 주변 침수, 가로등·과속방지턱 설치 등 주변 환경 개선과 교통·주차문제, 인허가 관련 사항 등이 37건(28%)이다.

 이 중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43개 기업에게 중소기업 육성기금 및 수출물류비·보험료 등 각종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진주시는 배수 원활을 위한 공장 앞 우수 맨홀 설치, 진입로 가로등 설치, 하절기 방역 등 사업장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이달 중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공장 입지 및 신축을 위한 지목변경 및 농지 공장부지 편입 가능 여부, 진입로 확장 건의 등 개별법과 조례에 맞지 않아 처리가 불가한 사항, 장기간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보완 절차 등을 안내하며 1대 1로 지속 상담해 나갈 방침이다.

 대부분의 제조업체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인력 부족에 대해서는 외국인 노동자 장기 체류를 위한 규제혁신안을 고용노동부와 중소기업 옴부즈만 홈페이지를 통해 건의하고, 폴리텍대학 등의 기계 관련 교육훈련 수료생과 관내 기업 간 취업·채용도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행정이 다 해결해 줄 수는 없겠지만, 서로의 입장에서 지속적인 대화가 이뤄진다면 분명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수요 중심의 맞춤형 기업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진주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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