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깨끗한 안심 수돗물 관리에 총력

진양호 조류발생 대비 고품질 수돗물 생산·공급 만전
가정방문 수질검사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 추진

  • 입력 2022.05.19 18:23
  • 기자명 /김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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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는 수온 상승 및 오염물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진양호에 조류가 발생될 것에 대비해 취수·정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등 선제적 대응으로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적극 추진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19일 밝혔다.

 진양호에 조류가 출현하면 상수원수에서 흙냄새를 내는 화합물인 지오스민(Geosmin)이 발생되고 이로 인해 수돗물에서도 냄새가 발생해 냄새 민원의 원인이 된다. 지오스민은 인체에 무해하며 휘발성이 강해 100도에서 3분간 끓이면 없어지지만, 수돗물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이에 진주시는 수돗물 냄새 방지를 위해 진양호에서 조류가 발생하면 1차로 취수탑 주변에 설치된 조류차단막으로 조류 유입을 차단하고, 일부 유입된 조류는 2차로 분말활성탄 및 폴리아민을 주입해 제거하는 조류 대응시설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진양호에 조류경보가 105일간 발령됐지만 수돗물 냄새 민원은 1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보 발령 기간 중 16회에 걸쳐 조류독성물질 검사를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모두 불검출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올해도 진주시는 조류 관련 약품 재고 확보 및 정수시설에 대해 선제적 점검을 실시해 정상 가동상태를 유지하고 낙동강유역환경청, 경남도,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조류 발생에 대비한 완벽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진양호에 조류가 발생해도 차질 없이 고품질의 수돗물이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타 지역의 수돗물에서 이물질 및 유충이 나오는 등의 문제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짐에 따라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적극 추진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란 수돗물의 수질이 궁금한 시민이 진주시에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시에서는 직접 신청 가정을 방문해 현장검사 및 실험실 검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이다. 

 진주시는 수돗물 생산에서 공급까지 엄격한 기준에 따라 관리해 시민에게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최근 타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시책으로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무료 수질검사를 신청한 세대수는 164세대로 검사 결과,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시는 안심 확인제가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 이미지를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수돗물 수질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물사랑 홈페이지나 전화(055-749-5823)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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