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우량 씨마늘 생산·증식단지 조성 ‘만전’

주아 1·2세대 약 20t 공급 예정
7월 가격·최종 공급 물량 결정

  • 입력 2022.05.19 18:56
  • 기자명 /배남길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남해군 씨마늘단지 전경.
▲ 남해군 씨마늘단지 전경.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매년 마늘 명품화기금을 이용해 지역 대표 농산물인 남해마늘의 생산량 증대와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우량 씨마늘 생산·증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량종구 생산·증식단지 조성사업은 타지역에서 검증되지 않은 종구를 비싼 가격으로 구입해 생산비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방지하고, 남도마늘 주산지로서의 남해마늘 브랜드를 향상하기 위해 매년 진행돼왔다.

 여기서 생산되는 씨마늘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생장점을 이용한 조직배양 마늘을 분양받아 주아 재배해서 생산·증식한 것으로, 올해 20여 t을 관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주아 1세대는 크기는 작으나 종구로써 가치가 제일 높고, 주아 2세대는 세력이 제일 좋은 씨마늘이며 2년 이상 쓸 수 있어 종구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씨마늘을 구입한 농가는 올해 수확한 마늘 상태가 좋으면 종구로 사용하면 된다.

 올해 신청기간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6월 10일까지이며,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경제팀에서 신청 접수한다.

 신청 단위는 10kg/망으로, 1등급과 2등급만 공급된다.

 가격 및 최종 공급 물량을 7월 초순 공급협의회를 통해 최종 결정한 뒤 7월 중순 마을별로 공급할 계획이다.

 매년 종구 공급 가격은 창녕산 종구가격 보다 저렴하게 책정됨에 따라 농업인들은 경영비를 또 한번 절감하는 혜택을 볼 수 있다.

 민성식 농업기술과장은 “현재 씨마늘연구회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씨마늘단지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우량 씨마늘 품질 유지를 위해 대주아 생산분을 제외하고 종 절단을 실시하고, 자체 감시단을 편성해·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내 농업인들에게 믿을 수 있는 양질의 씨마늘을 저렴한 가격에 최대한 많은 양이 보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씨마늘 생산단지를 관리·확대 조성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