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이후 의무적 마스크 착용이 시작이 되면서 신종어인 ‘마기꾼’, ‘마해자’가 등장했다.
‘마기꾼’은 마스크와 사기꾼의 합성어로 즉, 마스크를 벗었을 때의 모습이 마스크 착용했을 때의 상상 속 얼굴과는 많이 다르다는 뜻이다.
그와 반대의 뜻을 가진 ‘마해자’는 마스크와 피해자의 합성어로 마스크로 인해 원래 미모가 가려져서 피해를 받은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의무적 마스크 착용으로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는 현실을 유머스럽게 만든 신조어이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시작된 의무적 마스크 착용이 이달 2일인 566일 만에 실외 의무가 해제됐다.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던 마스크를 실외에서는 벗어도 된다는 소식에 직장인 A씨(30)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서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스크 때문에 가려졌던 트러블을 남들 앞에 드러내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 있게 마스크를 벗고 다니지 못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또 자영업자 B씨(38)는 “하루종일 마스크를 쓰고 다니다 보니 얼굴이 간지럽고 피부가 안 좋아졌다는 게 느껴지지만 피부가 안 좋아지고 나니 마스크를 더 벗고 다니지를 못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럴 때 어떤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일까?
전체적인 피부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여드름과 모낭염, 피부염 등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알맞은 치료를 초기에 시작한다면 효과적으로 트러블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창원시에 위치한 피부과 댄의원 손민정 원장은 “마스크로 인해 생겨난 트러블들과 여드름들이 자외선을 받게 되면 색소침착과 흉터로 남기도 한다”며 “셀프 홈케어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않게 된다면 오히려 약해졌던 피부에 무리가 가면서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원장은 “트러블들이 흉터로 남지 않으려면 초반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셀프 홈케어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심해지기 전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