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마산 월영 지역 남자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

대규모 아파트로 학생 급증…여자 중학생 통학 불편 해소 기대 승인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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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청은 창원 제4학교군 내 단성(單性) 중학교 중 일부 학교에 대해 남녀공학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단성 학교는 남녀공학이 아니라 남학생만 다니는 학교, 여학생만 다니는 학교를 말한다.

 최근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 지역은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로 학생 수가 급증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해당 지역에는 남자 중학교만 있어 원거리 통학을 하는 여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팔을 걷었다. 

 초등학교는 거주지 인근 1.5km 이내의 학교에 들어가도록 설정한 ‘통학구역’으로 관리된다. 하지만 중학교는 학교 배정을 위해 구분·설정한 학교 묶음 단위인 ‘학교군’으로 관리된다.

 학생들은 학교군 내 전체 학교를 놓고 본인의 희망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추첨을 거쳐 학교를 최종적으로 배정받는다. 

 월영 지역 초등학교는 ▲마산고운초 ▲마산신월초 ▲월성초 ▲월영초 ▲월포초 ▲해운초 등 6개 학교며, 학생들은 추첨 결과에 따라 제4학교군 내 중학교로 진학한다.

 제4학교군에는 ▲해운중 ▲마산서중 ▲마산중 ▲마산동중 등 남자 중학교 4개와 ▲마산제일여중 ▲성지여중 ▲마산의신여중 ▲마산여중 ▲합포여중 등 여자 중학교 5개, 남녀공학인 구산중학교가 있다. 

 월영 지역 여중생은 학생 수가 급증하는 2024년 이후, 가까운 여자 중학교의 추첨에서 떨어지면 대중교통으로 30분 이상 소요되는 원거리 학교로 배정받게 된다. 

 도교육청과 창원교육지원청은 이를 대비하고자 월영 지역 초등학교 학생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어 전환 대상 학교 관계자와 협의하고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시설 여건을 확인하며 남녀공학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남녀공학 전환으로 남학생이 원거리 통학을 하게 되면 월영 지역 남자 중학교를 증축하거나 구조 변경을 해 학생의 불편을 해결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기에 앞서 해당 학교 학부모·교직원·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현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 뒤 이해 당사자 간의 마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만조 학교지원과장은 “공동체 의견 수렴, 시설 여건 확충, 행정예고, 고시 개정 등 과정을 거쳐 2024년 이후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며 “이번 남녀공학 전환으로 월영 지역 여학생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동주기자  moon@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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