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영현면(면장 최경락)이 지난 2019년부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조성한 기능성 쌀(청풍흑찰) 생산단지(단지장 장대검)에서 올해 농사를 위한 모내기가 한창이다.
공공비축미곡 수매물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벼농사 이외에 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영현면은 농업인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초기 시설 투자 없이 기존 관행 벼농사를 하면서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능성 쌀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전량 산물수매에 따른 노동력 절감으로 고령농이 많은 영현면의 농가 호응이 좋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5개 농가가 참여해 97ha의 면적에 기능성 쌀을 재배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재배품종인 진도흑메보다 도복에 강한 찰흑미(청풍흑찰)로 품종을 바꿔 재배할 계획이다.
1월 새고성농협과 기능성 쌀 생산단지 간 재배계약을 체결해 600t 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 마을 단지장 회의를 통해 모두 같은 시기에 이앙과 수확을 해 유색미의 상품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생산된 농가 수매 희망물량은 새고성농협에서 전량 산물벼로 수매해 농가는 판로 확보에 대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어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대검 단지장은 “영현면 농가의 소득 증대와 판로 확보를 위해 흑미 재배단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