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용진)는 여름철을 맞아 벌집 제거 요청이 급증하는 가운데 벌 쏘임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 홍보에 나섰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벌집 제거 출동은 871건으로, 이 중 6~8월에만 594건이 발생했다.
특히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에는 벌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야외활동 시 밝은 계통의 옷을 착용하고,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때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뽑아내는 것이 좋고, 이후 얼음 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벌집을 발견했을 때 섣불리 제거하려 하지말고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