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김성호)는 해양소년단이 ‘2022년 해양수산부장관배 제16회 전국 카누·드래곤보트 대회’ 초등 혼성 부문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해운협회 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조동욱·박보성·신재현·정찬희·정준영·이지수·이혜빈·김가민·정주성 학생 등 전교생 9명이 노잡이 2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려 의미가 크다.
한국해운협회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연맹과 대한드래곤보트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주말 충북 증평군 블랙스톤 벨포레 리조트에서 열렸으며, 초등부는 혼성부 200m로만 총 8개팀이 출전했다.
예선 2조 4번 선에서 출발한 양보초 선수들은 1분 22초 43의 기록으로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는 1레인부터 통제영 판옥선과 진주교대 부설초, 통제영 거북선, 양보초, 산성초 A조 5팀이 진출했다.
양보초는 1분 18초 63의 예선보다 좋은 기록으로 2위에 입상했다.
팀장인 조동욱 학생회장은 “2위를 해서 너무 아쉬웠다. 그렇지만 열심히 해서 기분이 좋았고, 다음 대회에서는 체력을 길러 1위를 하겠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김성호 교장은 “노잡이 2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1위와 단 2초 차이로 입상한 학생들이 너무 대견하고 멋있다”면서 “해양소년단 서부연맹 임채호 처장이 키잡이를 자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지원해 준 하동군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8월 방학 중에 있을 전국 리갓타 대회와 전국 해양스포츠체전에도 학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양보초는 이번 대회에서 상장과 함께 상금으로 30만원을 받았다.
오는 8월 2~5일 통영시에서 열리는 ‘제33회 해양소년단 리갓타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