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태국 자동차·기계분야 기술단 파견

수출상담회 열어 800만 달러 계약 추진 등 ‘성과’
지역 기업 수출시장 다변화·해외 판로 확대 전망

  • 입력 2022.06.23 18:22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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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특례시 태국 기술단이 태국전기차협회와 함께 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창원특례시 태국 기술단이 태국전기차협회와 함께 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창원특례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이 지난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4박 6일의 일정으로 태국시장 진출을 위해 관내 자동차 및 기계분야 기업 14명으로 구성된 ‘한 태국 자동차-기계분야 기술단’을 파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원시 신흥해외전략시장 기술교류 협력강화 지원사업’은 창원시의 신남·북방 수출전략의 일환으로, 자동차·산업기계 분야 글로벌 밸류체인(GVC) 구축과 기술협력·공동마케팅 모델 도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술교류 협력분야 특화사업이다.

 이번 태국 기술단의 주요 일정은 ▲현지 유관기관(태국전기차협회, 기계산업지원 무역협회) 기술 교류 및 업무협약 체결 ▲자동차 현지기업(PANUS사) 등 현지바이어 40개사 1대 1 수출상담회 개최 ▲국제 전시회(Manufacturing EXPO 2022) 참관 및 기술상담 진행 ▲태국 현지 협력기관 네트워크 구축 ▲창원시 태국 상설전시&상담장 개소식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23일 개최된 현지 자동차-기계분야 바이어와 창원시 수출기업 간의 1대 1 맞춤형 수출상담회로 수출상담 2400만 달러, 계약 추진 800만 달러의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5월 태국과 사전 온라인을 통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후속으로 현지에서 직접 바이어와의 1대 1 미팅을 통해서 구체적인 계약 논의를 할 수 있게 돼 그 성과는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단에 참가한 자동차 부품 어셈블리 제조기업인 A사의 대표이사는 “아세안 최대의 자동차 생산·수출국인 태국은 주요한 진출 교두보로 인식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방문이 어려워서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기술단 파견에 참가해 다양한 바이어를 만날 수 있게 돼 향후 해외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전기차 관련 전문 제조업체인 B사 관계자는 “태국의 주요 교통수단인 이륜차, 툭툭 등 현지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는 개인용 이동수단을 빠르게 e-모빌리티로 교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이번 기술단을 통해 태국 주요 기관들이 공동기술 개발 및 GVC 편입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알렸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시 수출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출장에 대한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이제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에만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후 관리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출 성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산업진흥원에서는 기술단 파견 외에도 타깃 국가별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전시회 공동관 참가 등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세부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기업체는 창원산업진흥원 수출지원팀(716-773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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