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경남도정 과제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도정 비전과 철학 발표
4대 목표 22개 정책과제
67개 이행과제 제시
균형발전·도민안전·
복지 등 과제 대거 담아
부서 검토, 실천계획 확정

  • 입력 2022.06.27 17:49
  • 기자명 /문동주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의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이하 인수팀)이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8기의 도정 비전과 철학을 담은 도정과제를 발표했다.

 정시식 인수팀장은 27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8기 도정과제는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균형발전·도민안전·사각지대 없는 복지 등에 많은 비중을 뒀다”고 밝혔다.

 인수팀은 지난 7일 5개 분과 25명으로 구성된 이후 각 도청 부서 업무보고, 분과별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경남 현안을 파악하고, 수 차례 전문가회의 및 내부검토 끝에 4대 혁신을 토대로 4대 도정 목표와 22개 정책과제, 67개 이행과제를 최종 도정과제로 선정했다.

 4대 혁신은 조직구조 혁신, 조직문화 혁신, 재정혁신, 규제혁신이다.

 정 팀장은 “조직·인력·재정 등 행정자원의 중복과 낭비가 없도록 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속에서 도민의 시각에서 정책을 추진하는데 단단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4대 도정목표에 따른 22개 정책과제와 67개 이행과제에는 박완수 당선인의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한 주요 정책사업을 비롯해 이를 연계·보완하기 위한 추가사업들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박완수 도정을 이끌 기본방향인 민선8기 도정비전은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으로 정했다.

 도민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도민들이 직접 선정한 것으로, 민생경제, 일자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남이 새롭게 도약하고 도민 모두가 웃음지을 수 있는 행복한 경남을 실현하자는 뜻을 담았다.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도정비전은 4대 도정목표와 이행과제들을 통해 구현해 나간다.

 4대 정책목표는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으로 정했다.

 민선8기 도정의 미래 지향성과 경남의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도민의 자부심을 되찾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총력

 경남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이라고 판단해 국내외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전담기관을 설립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경남의 ‘투자유치 특별자치도화’를 본격 추진한다.

 투자유치전담기관 설립 절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즉시 돌입한다. 하반기 중 투자유치단 내 투자유치기관 설립 전담기구(TF)를 설치하고 전문인력 확보 및 인센티브 제도 정비 등에 들어간다.

 또한 항공우주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항공우주청을 조속히 설립되도록 하고, 국내 항공우주산업 최대 생산거점이 될 서부경남 항공우주클러스터 구축도 가속화해 경남을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수도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남의 기존 주력산업은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고도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 신산업 육성도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청년부터 신중년까지 전 세대가 꿈을 이루고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환경을 조성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창업정책 추진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등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도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산업인프라와 교통망 확충, 지역별 특색에 맞는 문화·관광 자원도 발굴·육성한다.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서부경남의 성장기반을 마련해 어디서나 살기좋은 경남을 지향하고, 항노화산업 및 첨단안전산업 등 서부경남 전략산업을 육성한다.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을 위한 행정절차와 철도개통 효과 극대화를 위한 역세권 개발 및 연계 발전전략 수립도 적극 추진한다.

 트라이포트 첨단 물류플랫폼 구축에도 시동을 건다. 트라이포트 연계교통망 건설에 속도를 내고 트라이포트 배후 물류도시 조성과 스마트 항만·물류 관련 인력양성 사업도 추진해 나간다.

 1시간대 생활권의 핵심이 되는 U자형 교통망,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의 종합계획에 적극 반영을 건의하고, 광역교통 환승할인제 확대 등 교통체계 개선도 병행한다.

 남해안 국제관광단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고 가야역사문화권 등 지역특화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한다는 목표도 담았다.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도민의 안전과 생명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안전·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응급환자 대응력을 높여 나간다.

 119종합상황실 기능을 강화하고 의료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김해 공공의료원 건립 등 권역별 공공의료 기능 강화와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의과대학도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여성·청년·노인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체계의 수준을 높이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확충, 교통약자 교통서비스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정책도 담았다.

 반려가족을 위한 동물의료·복지 확대에도 힘쓴다. 유기동물 입양장려금 및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하고, 펫보험 활성화를 통해 반려인 부담을 최소화한다.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

 경남형 탄소중립 이행과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으로 환경의 가치를 보다 높인다.

 탄소중립 모델 개발·이행,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조성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수질오염원 관리 선진화, 환경안전망 구축 등을 통해 수질·대기질·생태환경 관리를 추진해 나간다.

 소멸 위기에 놓인 경남의 농산어촌은 사람이 모이고 넉넉한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365 일손지원단 운영을 통해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농어업 소득 증대,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살고 싶고 지속 가능한 농산어촌을 만든다.

 

 ◆경남 경제회복 위한 7대 중점과제

 인수팀은 경남의 경제회복을 위한 주요사업과 분야별 역점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는 사업들은 ‘7대 중점과제’로 별도 채택해 관리해 나가도록 했다.

 7대 중점과제는 ▲투자유치 특별자치도화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 및 항공우주클러스터 구축 ▲신산업 육성 및 혁신창업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트라이포트 연계 세계적 문화관광지 조성 ▲균형발전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경남 ▲응급의료 등 공공의료 체계 확충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으로 그린경남 실현이다.

 정시식 인수팀장은 “오늘 발표한 도정과제가 새로 시작하는 경남도정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8기 도정이 경남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340만 도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도록 항상 지켜봐 주고 응원해 달라”고 청했다.

 한편, 인수팀이 발표한 경남 도정과제는 7월 1일 민선8기 출범 이후 도청 소관부서의 세부 실천방안 검토를 거쳐 실천계획으로 확정된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