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고, 고교야구 주말리그서 ‘3승’ 수확

합천 야로고와 후반기 마지막 경기 6대 8 역전패
야구부 학생 선수들, 창단 6개월 만에 성과 이뤄
승인2022.07.03l수정2022.07.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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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공업고등학교 대 합천 야로고등학교의 ‘2022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마지막 경기 모습.

 지난 2일 ‘2022년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후반기 마지막 창원공업고등학교와 합천 야로고등학교의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창원공고 야구부는 지난해 12월 창단해 현재 선수는 2학년 5명과 1학년 9명 총 14명으로, 타 학교 야구부와 비교하면 이번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거둔 3승도 대단한 성적이다.

 그동안 2학년 최문석 선수는 선발로 기용되는 횟수가 많았는데, 잘 던지며 3승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얕은 선수층과 부족한 엔트리 및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체력적으로 힘들어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날 창원공고는 6대 8로 역전패했지만, 경기는 막상막하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9회말까지 그 누구도 승리를 점치기 어려웠다.

 창원공고는 선발투수인 1학년 김도현 선수가 1회말 자책점 1점을 줬고, 2회초 대거 4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승리를 예감하는 듯했다.

 김 선수는 2회말 창원공고의 실책으로 1점을 추가로 내줬지만 이후 3회까지 3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6회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까지 5이닝 2실점(1자책점), 1탈삼진의 멋진 투구로 야로고를 제압해 나갔다.

 특히, 타석에서도 두드러진 김 선수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4점을 득점해 대량 득점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현재 186cm에 71kg로 성장한 김 선수는 양덕초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야구를 시작해 무학초등학교, 마산중학교를 거쳐 창원공고 창단 멤버로 입학했다.

 운동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서도 남다르게 특별하다.

 1학년 1학기 말 전교 1등을 거머쥐었고,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권영진 감독은 “창단 6개월 만에 이룬 대단한 성과다. 어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분명 내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 분명하다”면서 “최선을 다한 어린 선수들에게 오히려 고맙다. 수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0년 10월 26일 ‘공부하는 운동선수’라는 표어로 고교야구 주말리그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

 이는 기존 고교 야구 토너먼트가 평일에 열려 선수들의 학습권에 침해하는 것을 바로잡고, 체육지도자 양성을 위한 일환으로도 보인다.

 

/박예원기자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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