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상하수도사업소서 만나는 연꽃의 향기

혐오시설 편견 깨고 힐링 선물

  • 입력 2022.07.12 14:47
  • 기자명 /김대용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의 고성군 상하수도사업소(소장 김종춘)에 연꽃이 만개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의 생태학습관과 연꽃공원은 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를 재이용하는 자연생태공원으로써, 하수처리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편견을 깨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

 연꽃공원은 4만2993㎡ 부지에 수련, 홍련, 백련 등 색색의 연꽃이 심겨 있고, 공원 중앙까지 연결된 데크와 연못을 가로지르는 돌 징검다리가 놓여있어 연꽃을 보다 가까이 보면서 산책할 수 있다.

 특히 원형연못에는 3일 밤 동안 청초한 흰색에서 차츰 짙은 붉은색을 띠어가 밤의 여왕이라 불리는 빅토리아 연꽃이 그윽한 향을 내뿜고 있다.

 또 연꽃공원 옆 미니멀가든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심심할 틈 없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종춘 소장은 “여름을 맞아 만개한 연꽃과 개화를 준비하고 있는 꽃들을 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며 “혐오시설이라는 편견을 깨고 피어난 연꽃처럼, 군민 여러분들도 어려운 시기이지만 힘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생태학습관에서는 붕어, 잉어, 메기 등 다양한 민물고기도 구경할 수 있어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