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립합창단 강태영, 카네기홀 올라

성악부문 우승자 자격 참여

  • 입력 2022.07.13 14:06
  • 기자명 /송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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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립합창단 바리톤 강태영 단원이 오는 18일 오후 8시(현지시간) 뉴욕 카네기홀(Weill Recital Hall)에서 뉴욕 골든 클래식 뮤직 어워드 초청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뉴욕 골든 클래식 뮤직 어워드는 매년 뉴욕에서 열리며 유럽에 기반을 둔 유명한 국제콩쿠르 ‘Grand Prize Virtuoso’와 협력해 개최되는 콩쿠르이다. 

 이번 뉴욕 골든 클래식 뮤직 어워드는 성악,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색소폰, 플루트 등 각 부문별 수상자 38명이 무대에 오른다.

 강태영 단원은 지난해 12월 온라인으로 치러진 경연에서 성악부문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해 오페라 신데렐라 중 ‘Sia qualunque delle figlie(두 딸 중 누가 되든)’을 선보인다. 

 1994년생인 그는 경성대학교 음악학부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2020 북부국제음악콩쿠르 성악 3위 입상을 시작으로 제6회 뉴욕국제음악콩쿠르, 국제그랜드음악콩쿠르, Grand Prize Virtuoso 국제음악콩쿠르, 레오폴드벨랑 국제음악콩쿠르 등 다수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오페라 ‘코지 판 투테’ 돈 알폰소·굴리엘모, ‘사랑의 묘약’ 둘까마라, ‘일 마에스트로디 카펠로’ 마에스트로, ‘제페토할아버지’ 제페토, ‘돈 죠반니’ 레포렐로, ‘토스카’ 성당지기, ‘리골렛토’ 체프라노 뮤지컬 ‘알라딘’ 술탄, ‘보부상 일기’ 민환이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조역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청년 오페라팀 ‘ManGeun Studio’ 대표로서 지루하고 어려운 오페라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을 기획해 연주하고 있으며 다수 예술사업에 선정돼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강태영 단원은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고 부족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해 카네기홀에서 수상자 음악회로 데뷔 무대를 선다는 것이 많이 떨리면서도 행복하며 큰 영광이다”며 “음악인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동기부여가 되길 바라며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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